이로 인해 지금 오리업계는 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다행히 과거 AI사태와 달리 소비 감소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종오리 48만수가 살처분됨에 따라 지금 당장뿐만 아니라 향후 몇 개월간 수급불안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오리업계 입장에서는 이번 위기가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수도 있다. 살처분된 종오리의 상당수가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수입된 PS종오리가 아닌 F1오리 였다. 그 동안 오리업계는 F1 오리 근절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검정도 받지 않은 F1오리가 무분별하게 사육돼 왔다. 당장은 오리수급에 많은 차질을 빚고 있지만 이번 기회에 F1오리를 근절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오리산업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