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예방백신을 접종을 했다고 해서 질병을 완벽히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신중을 기한다면, 백신은 예방약으로서의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우선 정확한 접종방법이 뒤따라야 한다. 용량을 지키고, 주사부위를 놓쳐서는 안 된다. 특히, 백신은 타깃형 무기가 돼야 한다. 섬세해야 한다. 특정 바이러스를 잡아내고, 물리치려면, 공격 대상에 맞는 특이성을 갖추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국내 분리주 등 맞춤형 백신 접종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한 연구기반 구축을 위해 ‘FMD센터(가칭)’의 시급한 구축을 제안한다. 연구기반 구축과 더불어 1차적으로 맞춤형 백신의 안정적 공급과 기술 노하우를 축적하도록 불활화된 항원 수입을 통한 반제품 생산체제를 도입해야 한다. 아울러 한국형 종독 개발과 국내 생산시설 구축은 중장기적으로 국내 축산여건 및 경제성, 안전성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 시급한 것은 백신의 유용성을 높이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