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9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인터뷰

범 한우업계 단합의 힘, 무엇보다 중요한때

위기 극복 이정표 제시 남 호 경 한우협회장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다각적 소비활로 모색…대형 이벤트도 추진
단단한 유대와 결속만이 산업 안정화의 길

남호경 한우협회장이 FMD(구제역) 이후 현안에 대해 입을 열었다.
남 회장은 무엇보단 FMD의 조기 종식과 업계의 화합을 강조했다.
“파악된 바로는 출하대기물량이 많이 적체된 상황이다. 어느 정도의 가격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군납, 대규모 급식 등을 통해 소비의 활로를 찾아보고 있다. 이미 예고된 대로 한우자조금을 활용한 대형 이벤트도 기획 중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FMD의 완전한 종식과 향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일이 지금으로서는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의 여파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단기와 중장기 대책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육두수가 300만두에 육박한다. 주변 여건이 전체적으로 한우에 불리한 상황이다. 과연 농가들이 버텨줄지가 걱정”이라며 “단기적으로 적체된 물량을 최대한 빨리 소진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한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또한 장기적으로 저능력 암소 도태 등을 통해 농가스스로 사육두수를 조절해 산업의 안정화를 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범 한우업계의 단단한 유대가 필요하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업계 내에서 살처분 농가와 그 외 농가 사이에 서로를 적대시 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또한, 관련업계 사이에서도 서로를 탓하고 비판하는 분위기다. 가장 무서운 적은 내부의 적이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내부의 결속력이 강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며 “이번 같은 위기 상황은 향후 100년 내에는 다시는 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 지금 우리자신을 잘 수습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비싼 수업료를 내긴 했지만 우리 산업의 체질이 강해질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함께 노력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