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단백질 공급이 중요한데, 이는 자본, 기술, 인력, 시설, 종자 등 많은 투자를 요구한다. 그럼에도 선진국은 단백질 식량 공급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닭의 경우를 보자. 1980년대 우리나라는 닭 육종사업을 포기하면서 30년이 지난 지금 산란용·육용용 원종계를 100% 가깝게 수입하면서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육종 사업에 정책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는 식량산업의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 다시 한 번 식량산업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강조하고 싶다. 아울러 모든 것을 정부에 맡겨서도 안 된다. 무엇보다 축산인들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자조금 거출률을 높여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