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축협(조합장 이석재)은 지난달 30일 충주시 풍동 408~10번지에 한우등록우 송아지 전자경매시장을 개장했다. 개장식에는 윤진식 국회의원, 우건도 충주시장, 현공율 충북도 축산과장, 충북지역 축협 조합장, 관내농협 조합장, 우성 농협충주시지부장, 시의원, 양축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충주축협은 이날 한우 전자경매 활성화를 통해 FTA 등 외부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축산분야의 경쟁력 제고와 새로운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해 전자경매시장을 준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충주축협은 지난해 8월부터 기본설계를 시작해 총 사업비 3억5천만원(도비 4천500만원, 시비 1억5천만원 자부담 2억원)을 투입해 총 부지 6천㎡에 건평 780㎡ 규모로 등록우 송아지 전자경매시장을 준공했다. 매회 경매 가능 두수는 232두이다.
이석재 조합장은 “축산농가들이 방역활동에 고생이 많았다. 현대화된 한우 등록우 송아지 전자경매시장이 개장돼 한우조합원과 수요농가 간의 직거래를 유도해 유통질서 확립과 축산 농가들의 이용 편익을 증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우수한 형질의 한우 구입을 위한 장소를 제공하고 가축질병 예방을 통해 조합의 경제사업 활성화와 축산조합원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송아지시장 첫 경매에는 등록우 157두가 출품돼 모두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충주 등록우 송아지 경매일은 매월 1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