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가장 저렴한 TMR사료를 공급하는 낙농단체가 올해 상반기 순이익도 이미 지난 한해 실적을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이천낙농영농조합법인(대표 서동필)이 지난 22일 이천 미란다호텔 2층 연회장에서 개최한 금년도 상반기 운영공개회의에서 밝혀졌다. 이천낙농은 이날 회의에서 서울우유 낙농지원본부 포밀러를 받으면서 TMR사료의 품질이 우수하여 그 잦던 설사가 없어지고 가격 또한 추가 인하를 단행, 17일 현재 공장출고 착유용 TMR가격은 kg당 308원이라고 밝혔다. 이 가격은 kg당 17일 현재 서울우유 주문사료 344원에 비해 36원이 낮으며 ▲고양=342원 ▲의양=335원 ▲여양=325원 ▲연천=368원 ▲광주=349원 ▲철원=347원 ▲관인=357원 ▲평택=341원 ▲매일=349원 ▲유니피드=317원 ▲산성피드=390원 ▲이천축협=326원 ▲한얼=350원 ▲얼룩회=359원 등 다른 TMR사료보다도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TMR사료 원료가격 상승 등으로 올해 전국의 대다수 TMR 공장들이 6∼9% 인상한 반면, 이천낙농이 3원, 7원, 5원 등 세 차례에 걸쳐 15원을 인하한 배경은 직원 7명을 감원했는데도 직원 스스로 봉급을 17% 줄였으며, 대표 봉급과 임원 회의비도 각각 100만원과 5만원을 줄인데 기인된다. 이밖에 TMR원료 구입시 현금으로 지급하여 협력업체에게 자금 회전을 원활하게 해주어 원료를 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사료인하에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억253만6천원으로 지난해 총 순이익 7천407만6천원에 비해 2천846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서동필 대표는 “순이익으로 TMR사료 가격을 당장 추가 인하해도 되겠지만 하반기 원료 수급상황이 그렇게 낙관적이지 못하다”고 전제하고 “만약 TMR사료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될 경우 그 충격을 흡수하는데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천시청 김상원 축산과장은 축사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이천낙농은 꾸준한 연구와 경영 내핍으로 관련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말하고 “이번에 FMD(구제역)피해 관내 양축농가는 312호이며, 규모도 커서 그 피해는 전국 최고였지만 피해보상 정산을 하는데 서로 신뢰를 한 결과 보상이 90%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성훈 공인회계사 겸 세무사는 특강을 통해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를 위한 일반적인 세무사항을 농가가 이해하기 쉽도록 전달하여 큰 도움을 주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