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는 축산물 유통의 전반적인 사항을 알기가 쉽지 않다. 축산물 유통 만을 위한 전용창구 조차 없는 실정이다.
각 기관에서는 기관의 정보만 취합하다보니 부족한 것이 사실이었다. 홈페이지 게시에 그치고 이용자에게 맡기는 상황이다. 정책기안자, 대학생, 농가, 가공업자 등 축산분야 종사자에게 맞는 정보제공이 절실히 필요하며, 그 간 축산분야 모두의 노력으로 축산물생산액은 급등한 데 비해 축산물 유통에 대한 전문분야로서의 관심이 소홀했던 것은 사실이다.
이번 축산물 품질평가원에서 발간한 ‘한국의 축산물 유통’ 책자를 통해 세계 속에서 우리나라 축산업의 위치를 알 수 있기를 바라며, 품목별 유통실태를 명확히 인지하여 앞으로 하나씩 개선해 나가야 하겠다.
그동안 음지에서 제대로 된 책조차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봐온 ‘축산물 유통’을 이제 양지로 인도해 우리나라 축산물 유통이 보다 투명해지고 선진화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