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춘우 기자]
정읍시 전문가 협의회 개최
한미FTA 대응책 마련 총력
정읍시가 한미FTA비준과 관련해 긴급히 관계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달 25일 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김생기 정읍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및 농축산 단체, 유통업체 등이 함께한 한미FTA 체결에 따른 대응방안 협의회를 가졌다.
정읍시는 FTA로 인해 농업생산 감소액이 15년간 1조2천600억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면서 특히 축산분야의 피해가 절대적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읍은 전체 농업생산액 가운데 축산의 비중이 60%에 이르는 대표적인 축산특화지역이다.
정읍시는 우선 품질고급화와 시설현대화 및 차별화된 유통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입축산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정읍시는 한우사육규모가 전국 톱클래스 수준임 점을 감안해 정읍한우 특화에 주력하고, 지역 대표 브랜드인 단풍미인 한우의 홍보 마케팅을 강화 및 상대적으로 판매가 부진한 저지방 부위를 활용한 수제형 웰빙 축산물 생산으로 부가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한, HACCP인증을 확대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기반을 구축해 소비자 신뢰를 높여 가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