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로 우리 축산업계는 다시 한 번 큰 시련을 겪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한우의 경우 쇠고기 시장 개방을 시작으로 그 동안 수차례 위기를 넘겨가며 어렵게 지금의 자리까지 왔지만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그 동안 한우가 위기를 넘겨가며 경쟁력을 갖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만이 가진 고유품종이라는 이유가 가장 크다.
한우는 대부분이 황색이지만 호랑이 무늬를 가진 칡소와 흑우 그리고 아주 드물게 백우도 있다. 이런 특별한 소들을 기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한우의 고유품종을 지켜가는 사람들을 격려해주고, 정부에서도 이런 유전자를 지켜가려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한우를 가졌다는 점임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