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축산업계는 FMD로 인해 큰 곤욕을 치렀다. 낙농가들도 마찬가지로 애지중지 키우던 젖소를 살처분하는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낙농업은 특성상 재 입식한 이후 주소득인 유대수익이 발생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이제 막 소득이 발생하기 시작한 낙농가들이 대부분이며, 아직도 정상적인 소득을 올리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런 가운데 축산농가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정부가 지원해줬던 사료특별구매자금 원금 상환기일이 곧 도래한다.
지난 1년간 소득이 거의 없는 상황에 이어 이제 사료구매자금 상환까지 겹친다면 낙농가들의 경영압박은 더욱 가중될 것이다. 낙농가들은 물론 FMD 피해 축산농가들의 농장경영 상황을 고려해 사료안정자금 상환기일을 유예해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