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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서경양돈농협 예수금 1조원 돌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품목농축협 최초…경제사업 활성화 기반 공고히
각종 환원사업 토대 조합원·지역사회 신뢰기반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이 지난 5일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을 돌파했다.
전국의 79개 품목농축협 가운데 최초다. 142개 축협 중에서도 예수금 1조원을 넘어선 곳은 서경양돈농협을 포함해 4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탄탄한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경양돈농협은 이번 성과에 대해 조합원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신뢰가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협동조합 본연의 경제사업과 각종 사회환원사업 활성화를 토대로 신용사업 성장을 도모해 왔고, 그 수익을 다시 조합원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의 결실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서경양돈농협은 이정배 조합장 취임을 계기로 지난 2007년부터 이전까지 한번도 이뤄지지 않았던 조합원 배당을 실시해 왔으며 얼마전에는 조합원 동물병원을 개설하기도 했다.
FMD 사태 당시에는 발생 초기부터 발빠르게 후보돈을 확보, 조합원들에게 공급하는 한편 조기종식을 위한 방역용품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서경양돈농협은 모두 13개 신용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개점(서울 둔촌지점, 경기도 정천, 망포역, 천천동 지점)이 이정배 조합장 취임이후 개점됐다.





"이젠 경제사업…1등조합 더 가까이"
인터뷰 / 품목조합 예수금 ‘1조원 시대’ 주도…이정배 조합장


취임후 예수금 두배이상 확대…순자본비율도 6%로
7월경 하나로마트 개점·육가공시장 진출 등 본격화

서경양돈농협이 전국 품목조합으로서는 최초로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 대열에 합류했다. 그 영향으로 다소 내려 앉았지만 순자본비율도 6% 수준에 달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1월 이정배 조합장 취임 당시만 해도 예수금 4천억원 규모에, 순자본비율이 마이너스에 머물렀던 ‘사고조합’ 이 이변을 일으킨 것이다.
이정배 조합장은 지난 17일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취임 직후 이름 석자만은 남기고 가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이제 한발자국 더 다가서게 됐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이번 성과는 조합원을 비롯한 모든 조합 임직원들의 열정이 만들어낸 쾌거라며 공을 돌렸다. 
오늘이 있기까지 쉽지는 않았다. 조합원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조합사업 이용을 호소했다. 물론 그 댓가는 높은 배당률과 교육지원 사업 등 조합원 환원사업으로 되돌려주었다. 
매월 전지점 순회 방문을 통해 직원들에게 다가가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지금도 어느 누가, 어느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적재적소에 배치가 가능한 거죠. 무엇보다 전 직원이 중앙회가 실시하는 TMSP교육을 이수할 정도로 교육에 역점을 둔 것이 주효했다”고 풀이하기도 했다.
이는 곧 직원들의 마케팅능력 배가와 함께 긍정적 사고와 의식개혁을 가능케 하며 4개 신규점포 모두 기대이상의 운영실적을 기록, 예수금 1조원을 뒷받침하는 결실로 이어졌다고.
이정배 조합장은 “신용과 경제 모든 부문에서 명실상부한 전국 1등 품목조합이 궁극적인 목표”임을 전제, “이제는 경제사업 활성화에 눈을 돌릴 것”이라며 이미 구체적인 실행전략도 마련해 놓았다고 밝혔다.
빠르면 오는 7월경 하나로마트 개점에 이어, 내년에는 육가공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것. 한수이북지역에 대한 사료하치장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과거 우리조합의 실패가 재현되진 않을 겁니다. 무리한 외형확대 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차근차근 사업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에요. 저의 도축장 운영 경험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최소한 세 번이상 생각을 하면 후회할 일은 하지 않는다는 이정배 조합장은 이러한 노력을 토대로 농촌형 조합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도시민들에게 공급해주는 이른바 ‘도시형 경제조합’의 성공모델을 제시, 농협중앙회 경제사업과 함께하는 조합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의지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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