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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제자리 되찾은 제1검정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FMD 당시 입식중단 등 한 때 존폐 기로
방역논란 불식…단기간에 이전수준 회복

 

한때 존폐의 기로에 몰렸던 대한한돈협회 제1종돈능력검정소(소장 강왕근)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집합검정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은데다 재정부담까지 가중돼온 제1검정소는 FMD의 급격한 확산과 함께 소재지인 경기도 이천지역에서도 FMD가 발병되면서 급기야 지난해 11월 경매를 끝으로 능력검정업무가 중단되는 사태를 맞이했다.
이후 육질검정이나 수입종돈에 대한 검역장 활용 등 다양한 기능전환 방안이 모색되면서 일각에서는 예전의 검정소로는 되돌아갈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14일 강왕근 소장의 복귀와 함께 각종 시설개선을 통해 140두의 검정돈이 재입식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후 매월 입식두수가 증가, 입식 재개 6개월만인 지난 5월에는 그 물량이 200두에 달하며 이전수준을 상회하기도 했다.
지난 3월 재개된 경매 역시 그 물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첫달 99두에 그쳤던 낙찰두수가 지난 8월에는 125두를 기록했다. 아직 예년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극심한 양돈불황 추세를 감안할 때 ‘선방’ 했다는 평가.
이는 검정소 기능의 필요성이 일선 양돈농가들 사이에 꾸준히 제기돼 온데다 2단계에 걸친 차량 및 대인소독 시설과 내·외부 차량전용도로 분리 등 철저한 방역시스템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는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경기도 지역 90%의 양돈농가들이 살처분조치를 당하며 인근 농장까지 그 영향권에 포함되는 FMD 폭풍속에서도 생존한 사실이 안전성 논란을 잠재우는 계기가 됐다는 것.
강왕근 소장은 “양돈농가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다만 국가사업을 대행하고 있음에도 지난 2007년 이후 정부 지원이 중단, 어려움이 적지 않다”며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재개를 강력히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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