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범 부장(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냄새에는 좋은 냄새와 나쁜 냄새가 있다. 일반적으로 좋은 냄새라고 하면 꽃향기, 향수, 풀 내음 등을 연상할 수 있으며, 나쁜 냄새라고 하면 음식물이 부패할 때 나는 냄새, 분뇨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냄새, 페인트 냄새 등 다양한 것들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나쁜 냄새와 동일어로 쓰는 용어가 악취(惡臭)인 것이다.
요즘 악취방지법 등 관련 규제와 민원 등으로 축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여건을 피해갈 수 없는 것도 엄연한 축산의 현실이라면, 접근이 쉬운 방법부터 지혜를 찾고 실천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사료가격 상승 등 축산 여건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나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악취방지용 기술과 관련 장치의 지속적인 도입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축사 내외 깔끔한 청소,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 지역사회와 이웃과의 유대강화 등에도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