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범 부장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철학자 탈레스는 ‘만물의 근원은 물이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소를 키우는데 근원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개량, 번식, 질병예방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할 수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 근원이 되는 것이 조사료(풀)일 것이다. 사료비 절감과 지속 가능한 한우와 젖소사육을 위해서는 조사료 확보(자급)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이다. 지난 겨울 논과 밭에서 추위를 견뎌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청보리, 호밀 등 사료작물 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따라서 지역별, 작물별, 생육별 특성 등을 잘 고려해 웃거름을 주고, 논에서 재배하는 경우 배수 관리도 신경을 써야한다. 또한 생육이 아주 불량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여 IRG 봄 파종도 서두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밥통(위)을 4개씩이나 갖고 있는 되새김가축인
양창범 부장농촌진흥청 축산개발부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신장(20∼29세 남성기준)이 1979년 167.4cm에서 2010년 173.6cm로 30여년 만에 6.2cm나 커진 것은 축산물을 많이 먹어 균형적인 영양소 섭취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처럼 외관적인 국민건강을 포함하여 국민식생활의 만족도 향상에 크게 이바지 한 것이 축산업이다. 그리나 최근 사료가격 상승과 축산물 가격 하락은 축산인들에게는 삶의 만족도 향상 이전에 어쩌면 산업의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어느 때 보다 국민들이 국가 식량산업으로서 축산업의 중요성을 재인식, 지속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등 희망적인 요소도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축산인 모두는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 준다는 사명감으로 합심하여 저비용 고효율 축산으로 전환시키려는 노력이 이루어
양창범 부장(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냄새에는 좋은 냄새와 나쁜 냄새가 있다. 일반적으로 좋은 냄새라고 하면 꽃향기, 향수, 풀 내음 등을 연상할 수 있으며, 나쁜 냄새라고 하면 음식물이 부패할 때 나는 냄새, 분뇨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냄새, 페인트 냄새 등 다양한 것들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나쁜 냄새와 동일어로 쓰는 용어가 악취(惡臭)인 것이다.요즘 악취방지법 등 관련 규제와 민원 등으로 축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여건을 피해갈 수 없는 것도 엄연한 축산의 현실이라면, 접근이 쉬운 방법부터 지혜를 찾고 실천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사료가격 상승 등 축산 여건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나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악취방지용 기술과 관련 장치의 지속적인 도입이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축사 내외 깔끔한 청소, 아름다운
개량 네트워크 체계 구축·시설 현대화·한국형 종축 강화 선결과제양창범 부장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가축을 효과적으로 개량하기 위해서는 유전육종학, 통계학, 생물정보학, IT(정보통신기술) 등 여러 가지 과학기술의 융합과 조화가 필요하다. 이와 같이 여러 분야의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가축개량의 기본임을 감안한다면 우리나라의 가축개량의 성과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즉 축산선진국에 비해 가축 개량의 역사가 짧고, 개량 기반 기술이 취약함에도 이룩한 관련기술의 진보와 성과물은 그 동안 축종별 개량 주체들의 숨은 노력에 대한 귀중한 대가인 동시에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켜야 할 숙명적 과제도 안겨 주고 있다.한우의 경우 혹독한 수입개방 압력에도 경쟁이 가능하고, 일본의 와규(和牛)처럼 육질이 우수한
양창범 부장농진청 축산자원개발부국제 곡물가 상승 등 사료비 부담으로 양축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는 현실이다. 이럴 때 일수록 초식가축의 주식인 조사료 생산과 이용효율 향상은 경영개선의 필수 요소이다.최근 논을 이용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재배 면적의 증가는 조사료 자급기반 향상에 매우 바람직한 방법 중의 하나다. IRG 재배면적은 2005년 약 1만 3천ha이던 것이 2011년 7만ha를 넘어섰고, 종자도 수입산 위주에서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 보급 중인 국산종자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그간 축산원에서는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한 내한성 품종과 벼 이앙기를 고려한 맞춤형 품종을 여러 해에 걸쳐 개발, 보급 중이다. 농가의 반응 및 보급 속도를 고려할 때 향후 2∼3년 내에 전량 국산종자로 전환될 것으로 본다.어려운 때일수록 지식과 기술을 서로 나누고 조사료 자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