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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친환경 프로젝트 가동…한국축산 모범답안 제시”

■인터뷰/ 시 승격 계기 축산업 청사진 밝힌 이 철 환 당진시장

[축산신문 ■당진=황인성 기자]

 

“미래 농업은 종자 전쟁”
 종자은행·농업과학관·송아지경매시장 추진
 2014년 축산과 신설…부농 육성 지원 체계화

 당진시 축산의 경쟁력
 400㏊ 조사료단지 조성…연 1만2천톤 수입대체
 자연순환형 축산 역점…‘경축’‘도농’ 상생 해법

 얼굴있는 당진축산물 차별화 전략
 사육환경 개선·도축시설 현대화·유통기반 확충
‘해나루’공격 마케팅…전국 브랜드로 발돋움

 

친환경축산과 조사료생산을 중심으로 한국축산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당진시(시장 이철환)가 117년만에 16만 주민의 숙원이던 시승격을 계기로 미래한국축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한국축산발전의 센터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당진시는 시승격을 계기로 경종종가와 축산농가가 연계한 친환경축산을 구축해서 잘사는 농촌과 농축산업을 만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 실천에 들어갔다. 서해안의 중핵도시로 떠오르는 16만 당진시의 청사진 마련에 분주한 이철환 시장을 만나 평소 축산업에 대한 신념과  당진시 축산업육성에 대한 계획을 들어본다.

“축산을 비롯해 농정문제는 다이아몬드가 어디에 있는지 계속해서 파도 알 수가 없고 끝이 없습니다. 라이트형제가 실패를 거듭한 끝에 비행기를 만들었듯이 한분야에 미쳐야 전문분야를 살릴 수 있습니다. 축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철환 시장은 “미래농업은 종자전쟁”이라며 “식물과 동물 모두 경쟁력은 토종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원종 확보차원에서 종자은행과 농업생명과학관 설립 및 송아지경매시장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도 원종의 육종에서 생산 및  판매까지 시스템을 구축해서 FTA를 극복하고 화우를 지켰습니다.”
이 시장은 “축산업에서 생산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가공·유통산업도 중요하다”며 생산에서 판매까지 시스템구축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따라서 축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기위해 2014년에 축산과 신설을 계획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농·축산물의 차별화가 중요’하다는 이 시장은 종자은행을 설립해서 당진시 농·축산물을 해나루 상표로 지역브랜드를 육성해서  당진시 농·축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부자농촌을 만들겠다” 고 밝혔다.
다음은 이시장과의 1문1답이다.  
 
-최근 당진시 축산업에 대해 전국에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 충남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농·축업 지자체인 당진시의 농·축산업 시정 계획은.
“당진시는 얼굴있는 당진시 고품질의 농·축산물생산과 판매에 역점을 두고 판로확대를 위해 해외에 홍보활동 전개, 농업기술센터내 종자은행·친환경농업과학관 건립, 한·미 FTA에 대응한 당진농·축산업 육성을 중점 지원하겠다.”


-최근 당진시 석문지구 간척지가 전국 최대 규모의 조사료 생산단지로 부상하면서 전국 축산인들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직영의 축분처리시설 가동에 이어 당진낙협이 전국 최대 규모의 축분공동자원화시설 가동에 들어갔다. 당진시의 친환경 축산정책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우리시는 충남도에서 상위권을 유지할 만큼 축산업의 비중이 크고 농촌소득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역활을 해왔다. 앞으로 세계 각국과의 FTA 등 축산업의 여건변화에 발맞춰 친환경축산, 석문간척지 400ha에 대규모 조사료 단지 조성, 자연순환형 축산업 육성, 해나루 포크 판매장·자연소리 한우판매장·해나루 한우판매장 개장, 친환경 도축장·첨단 종돈장·송아지 경매시장 건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께서는 농도 충남도의 농림수산국장 재임시 농정을 원만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다년간 경력을 바탕으로 농축산인을 위한 남다른 공약을 공표했다. 대단위 조사료단지 조성을 비롯 축산기술원 설치, 쌀 연구소 등의 정책공약이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는지.
“대단위조사료단지 조성은 석문지구 간척농지에 당진낙협 300ha, 당진축협116.0ha 등 총 400여ha 대규모 조사료 단지를 조성, 연중 옥수수, 수단그라스, 호맥,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국내산 조사료를 생산해서 TMR가공공장의 원료로 연간 1만2천톤의 수입조사료 대체 효과를 얻고 있다.”


-최근 당진시민의 주거 및 시가지 발전을 위한 당진축협 배합사료공장의 이전문제가 현안사항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 같다. 양축농가에게 편의가 충족되는 등 원만한 이전을 위한 시의 지원 계획은.
“당진축협 배합사료 공장이전 문제는 이미 2010년 6월 8일 당선자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민원해결 차원에서 군유지 검토 및 재원마련을 위한 자연녹지를 주거지역으로 해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라고  지시를 내린 바 있다. 당진축협 관계자와 시 실·과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전의 당위성을 공감한후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대책단을 구성하여 제반 법률 검토·소요사업비·민자유치방안·지원책 등을 검토하고  앞으로도 공장부지확보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


-당진축산업은 시로 승격되면서 축산업에 대한 기존 이미지를 벗어나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길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고 본다. 앞으로 환경당국의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고 당진축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말해달라.
“117년만에 시로 승격이 되면서 급격한 도시화와 유입인구의 증가 등 많은 기업들이 우리시에 몰려들고 있다. 그에 따른 쾌적환 환경에 대한 욕구, 안전축산물에 대한 시민의 욕구증가, 악취 등 축산분뇨로 인한 환경오염 등의 이유로 이웃 주민과 민원은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그만큼 환경에 대한 규제는 강화되고 있고 불가피하게 가축사육제한조례 제정 등 축산농가의 생산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어떻게 하면 환경을 보전하면서 농촌의 소득원으로 친환경축산으로 육성할 것인가, 그것은 자연순환형축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시설의 개선, 현대화 등 사육환경을 깨끗하게 해서 이웃에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도록 고품질 안전축산물을 생산하는데 노력을 경주해야 하며 시에서도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생산·유통 등 기반시설 확충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축산업계에서는 축산물 차별화 방안의 하나로 지역을 대표하는 얼굴 있는 브랜드 육성이 대세가 되고 있다. 당진시의 축종별 브랜드 육성방안은.
“우리시는 고품질의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해 그동안 우량정액공급 등 지속적인 가축개량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사육환경, 사양관리 개선을 통한 고품질의 해나루 한우와 해나루 포크(돼지) 등 축산물전문판매장을 건립하는 등 판로에 역점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해나루 공동 상표의 브랜드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한 전국적인 축산물 브랜드의 육성과 마케팅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이철환 시장은
-45년 당진생
-당진상고 졸
-서라벌예술대 방송학과 졸
-충남대 최고경영자과정
-행정안전부 재정국·개발국·지방행정국
-충남도 공보관·농림수산국장
-당진군 부시장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국무총리 표창
-대통령 근정포장
-정부 홍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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