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지난 10일 ‘2012년도 농식품 산업현장 기술수요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농업인 및 농산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조사해 이와 관련된 특허를 찾아주고 이를 국가 R&D 기획 단계에 반영토록 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쌀가공, 식품첨가물, 잠사, 양봉 등 9개 산업의 514개 농업인 및 농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중 110개 대상을 선별해 변리사의 직접 방문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산업현장의 수요기술을 도출하기 위해 심층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농가는 직접 생산하는 원료를 활용해 제품화 하는 기술이, 산업체는 천연첨가물 및 가공장치에 대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필요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조사해 그 결과를 농업인 및 농산업체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권리가 없는 특허는 누구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농업인 및 농산업체들의 기술적인 애로사항을 쉽게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권리가 있는 특허라 하더라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기술이전과 관련된 지원을 해줄 수 있어 농식품 기술거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배도함 기술경영평가본부장은 “농업인 및 농식품 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하여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며 “이번 산업현장의 필요기술조사 결과를 활용함으로써 현장에 필요한 기술이전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장맞춤형 국가 R&D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