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경남도지회(지회장 이강우)와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협의회장 박창식), 부경양돈조합(조합장 박재민)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외롭고 어렵게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에 보탬이 되고자 지난 5일 경남도청을 방문해 홍준표 도지사에게 도내에서 생산한 한우고기, 돼지고기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물품은 한우고기 3천kg(6천500만 원 상당, 1만5천명 분), 돼지고기4만kg(1억2천만 원 상당, 26만6천명 분)로 총 1억8천500만 원 상당이며, 독거노인, 고아원, 양로원, 장애시설 등 도내 523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 5일과 6일에 공급됐다.
특히, 사료값 인상과 축산물 가격 폭락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축산농가들 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양축인들이 손수 생산한 축산물을 전달해 평소보다 더욱 깊은 의미를 가졌다.
이날 이강우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장은 “한우가격의 하락으로 한우농가들이 어렵지만 새해를 맞이해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보자는 의미로 축산인들의 소중한 뜻을 모아 전달하게 되었다”며 “2013년 새해에는 우리 축산인들과 함께 역경을 딛고 함께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석 경남도 축산과장은 “한우, 돼지가격 폭락에 따른 축산산업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나눔의 행복을 실천하는 축산농가의 따뜻한 마음이 도민들의 가슴속에 전달될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경남지역 생산자단체인 한우협회, 한돈협회와 부경양돈조합에서는 매년 도내 축산농가가 생산한 쇠고기, 돼지고기를 명절 때마다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과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