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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4천원대 돈가’ 182일만의 귀환

일시적인 출하감소 영향…뒷심부족 해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달 중순이후 약세 가능성…무더위 변수로


돼지가격이 지난달 31일 지육kg당 4천원대 고지를 탈환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 돼지평균가격(박피기준)은 지난달 31일 4천132원을 기록했다. 전일보다 270원이 오른 것.

지난해 추석 직후 폭락하기 시작한 돼지가격은 지난 11월27일 4천18원을 마지막으로 무려  반년(182일)간 4천원을 밑돌았다.

돼지가격의 이번 4천원대 진입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경영난에 허덕여온 양돈농가들은 그동안 적자출하를 벗어날 수 있는 돼지가격의 기준점을 4천원으로 판단해 왔다. 전문가들도 심각한 공급과잉 추세속에서 심리적으로나마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경우 4천원대의 돼지가격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해 왔지만 3천900원을 최고점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뒷심부족’ 현상이 한달가까이 지속되면서 농가들의 애간장을 태워왔기 때문이다.   

연중 최고가격을 보여온 시기로 접어든 상황인 만큼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돼지가격이 모처럼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은 출하 감소가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품평원에 따르면 지난달 하루 평균 6만2천~6만3천두를 기록했던 돼지출하량은 지난달 24일 5만두대로 내려앉은뒤 지금은 6만두 안팎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도 5만8천430두의 돼지만이 출하됐다.

FMD 이전과 비교할 때는 여전히 많은 물량이라고 하나 증가폭은 크게 줄었든 것이다.하지만 4천원대의 돼지가격이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는 하기 힘들다는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분석이다.

(주)선진의 권혁만 양돈BU장은 “전통적으로 6월 첫째주에 돼지가격이 최고점을 찍어온데다 연휴 소비를 감안할 때 이달 중순까지는 최근의 강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후 다시 돼지출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달 하순으로 가면서 또다시 3천원대로 내려앉을 가능성도 배제치 못한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유난히 덥고 폭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여름 기후가 양돈현장의 생산성에 미칠 영향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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