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신임 전무이사에 김태영 전 신용대표가 선출됐다. 농업경제대표에는 이상욱 홍보상무, 상호금융대표에는 김정식 기획조정본부장, 조합감사위원장에는 김사학 농협은행 리테일고객본부장이 각각 선출됐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 10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24일의 임원 사퇴에 따라 새로운 임원들을 선출했다. 이날 신임 임원들은 지난 4일 인사추천위원회와 지난 5일 임시이사회를 거쳐 대의원회에 후보로 추천돼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신임 임원들은 이날 오후 취임식을 가졌다. 전무이사와 농업경제대표, 상호금융대표 임기는 2년, 조합감사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소견발표에서 김태영 전무는 “협동조합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경영성과를 창출해야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 사업별 조직별 독립성을 강화하면서도 범농협 시너지 확대에 최선을 다해 작은 것, 쉬운 것부터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는 “산지와 소비지가 상생하는 유통 신기원을 열고 시대적 소명인 경제사업 활성화와 판매농협 구현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식 상호금융대표는 “사업기반이 악화되고 있는 상호금융사업을 은행권 수준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사학 조감위원장은 “조합사업 추진과 과정, 결과에 대해 조합장과 항상 의논하면서 조직발전을 위해 성심껏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전무는 53년 부산생으로 부산영남상고, 명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CEO과정과 고려대 정책대학원 최고위과정을 수료했다. 71년 농협에 입사해 성남시지부장, 경기지역본부 신용부본부장, 금융기획부장, 기획실장, 신용대표를 지냈으며, 올해 1월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해왔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는 58년 전남 고흥생으로 순천고, 농협대를 졸업하고 서강대 경제학석사에 이어 중앙대에서 경제학박사를 취득했다. 79년 농협에 입사해 서울양곡공판장장, 고양유통센터 사장, 농촌자원개발부장, 홍보실장, 홍보상무를 지냈다.
김정식 상호금융대표는 55년 충남 부여생으로 부여고, 농협대를 졸업했다. 75년 농협에 입사해 연천군지부장, 조합구조개선지원부장, 조합감사위원회 사무처장, 기획조정본부장(상무)을 지냈다.
김사학 조감위원장은 55년 경북 의성생으로 안계농고, 경북산업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에서 행정학석사를 취득했다. 73년 농협에 입사해 영주시지부장, 농촌지원부장, 서울지역본부장, 비서실장, 농협금융지주 준법감시인(상무), 농협은행 리테일고객본부장(부행장)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