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동물약품은 지난 6일과 7일 각각 경기 이천 미란다호텔과 대전 유성호텔에서 유럽형 PRRS백신 ‘포실리스 PRRS' 런칭세미나<사진>를 갖고, 제품 출시를 알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최종영 도담동물병원 원장은 “PRRS에 감염되면 번식과 비육성적에서 상당한 경제적 피해를 일으킨다"라며 PRRS 질병을 컨트롤하는 것이 양돈장 수익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류영수 건국대 교수는 “국내 양돈장은 유럽형 PRRS와 북미형 PRRS가 혼재돼 있는 양상을 띤다. 차단방역, 돈군폐쇄 만으로는 제어가 쉽지 않다"라며 적절한 백신사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알렉스 에겐 MSD 양돈컨설턴트는 “‘포실리스 PRRS'는 유럽에서 12년간 쓰이면서 2억두 분 이상 판매됐지만, 백신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라며 ‘포실리스 PRRS'는 병원성이 낮은 야외바이러스 유래로 주변전파가 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김영길
■MSD 유럽형 생독백신 ‘포실리스 PRRS’는
혈청형 혼재 국내양돈현장 최적화
‘포실리스 PRRS'<사진>는 유럽형 PRRS 생독백신이다. 유럽형 뿐 아니라 북미형 PRRS에서도 우수한 방어효과를 가진다. 특히 여러 PRRS 혈청형이 혼재돼 있는 국내 양돈장 현장에 최적화돼 있다.
더욱이 다른 생독백신에 비해 훨씬 안전하고, 백신에 의한 전파율이 북미형 생독백신보다 현저히 낮다. 한국MSD동물약품은 포실리스 PRRS를 적용해 지역단위 PRRS 청정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포실리스 PRRS'를 유럽형 PRRS 감염농장과 유럽형·북미형 혼합감염농장에 실험한 결과, 모돈의 경우 한마리 더 이유, 자돈에서는 10일 빨리 출하 효과를 볼 수 있게 했다.
모돈실험에서는 유·산을 줄여 복당 이유자돈 1두가 증가했다. 분만율은 향상됐고, 재귀발정일은 단축됐다.
자돈실험에서는 일당증체량이 높아졌고, 결과적으로 출하일령을 10일 단축했다. 튼튼한 폐를 만들어 복합감염에 의한 피해를 막아냈다. 사료효율, 폐사율 감소를 이끌어냈다. 더욱이 2차 세균감염을 예방해 항생제 비용을 절약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