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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지역단위 공동방역, 최적 대안 자신"

PRRS ARC 시범사업 총괄 이 승 윤 한별팜텍 대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PRRS 컨트롤, 개별농장 방어로 한계
ARC 효용 현장서 드러나며 인식 확산
돼지 소모성 질병까지 확대 적용 추진

 

대한한돈협회 PRRS ARC(지역단위컨트롤) 시범사업 총괄수의사를 맡고 있는 이승윤 한별팜텍 대표.
그는 ARC가 양돈장 최대 골칫거리 질병이라고 할 수 있는 PRRS를 안정화 또는 청정화를 이끌어내는 최적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ARC 성공을 자신했다. 그리고 PRRS 뿐 아니라 다른 소모성질병으로까지 확대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합천지역의 경우 ARC를 통해 PRRS를 효율적으로 컨트롤해 냈다”라며, 호응이 좋아 올해는 PRRS를 포함해 여타 소모성질병을 두루 다룰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개별농장만으로는 질병방어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특히 PRRS는 돈군간 전파는 물론 돈사간, 농장간 재감염을 일으킨다”라며 이웃농장 등 양돈관계자들이 공동대처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ARC((Area Regional Control)는 개별농장 질병관리를 하면서도, 동시에 질병유입을 원천차단하는 지역관리 개념이 어우러져 있다고 보면 됩니다. 농장을 비롯해 사료 및 동물약품 회사, 도축장 등 관계자들이 모여서 공동방역합니다.”
그는 ARC 처음 시도 당시에는 농가 참여가 저조했다고 털어놨다. 농가들에게는 공동방역이 아직 낯설은 데다, 컨설턴트, 백신 등에 들어가는 비용도 적지 않은 까닭에서다.
“농장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미국양돈장 등 성공사례를 소개해 줬습니다. 이런저런 도입 필요성을 알리고, 그 기대효과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ARC 효용을 확인하고서는 태도가 180도 확달라졌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합천에서는 이미 후보돈 입식을 스스로 절제하는 등 ARC 이해폭이 크게 넓어졌다”라며, 폐사 등 임상증상이 줄고, MSY 등 생산성 향상을 직접 경험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ARC 추진과정에 있어서, 책임자 역할을 새삼 강조했다.
농장과 회사 등 각각 입장에 따라 이해가 다르고, 견해차가 있는 만큼 이를 잘 묶어내고, 조율해주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기 때문.
아울러 ARC는 꾸준한 인내심과 더불어 왕성한 추진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중도포기하기 일쑤여서 책임자가 잘 이끌어가야만 성공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ARC를 통해 보람이라는 단어를 몸 구석구석으로 느꼈다고 전했다.
“질병을 몰아내 조금이라도 농장 생산성이 개선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앞으로 질병해결 사례를 공유해 우리 축산발전에 기여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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