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기고>밀봉상태 유지…곰팡이 발생 차단을

■ 월동 사료작물의 베일리지 제조 기술 (下)

 

서 성 연구관  (축과원 초지사료과)

 

◆세워 저장하되 2∼3단 정도로 적재

원형 베일리지는 세워서 저장하되 보통 2∼3단으로 적재한다. 베일리지를 운반하거나 적재할 때에는 운반기(핸들러)를 이용하여 비닐이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여야 한다.

 

◆새나 쥐의 피해에 유의

곤포 사일리지(베일리지)는 새나 쥐에 의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따라서 구멍 피해가 있으면 발견 즉시 테이프로 막아주고 방제 장치를 갖추어야 한다. 작은 구멍이라도 생기면 공기(산소)가 들어가 불량 세균이 번식하게 되어 품질은 크게 낮아지게 된다.

 

◆피해 부위가 크면 바로 소에게 급여

새나 쥐에 의해 파손되거나 피해를 입은 베일리지는 보완해주되, 피해부위가 클 때에는 바로 풀어서 소에게 급여해 주는 것이 좋다. 이런 베일리지는 품질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곰팡이 발생 베일리지는 급여 금지

만일 곰팡이 발생부위가 작을 때에는 곰팡이를 완전히 제거한 다음 소에게 주어야 한다. 그렇지만 송아지나 임신우에게는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발생한 곰팡이의 모양이나 분포양상만 보고는 어떤 곰팡이인지 확신할 수 없다. 해롭지 않는 곰팡이도 많으나 곰팡이 독소(마이코톡신)를 생산하는 곰팡이들이 다수 발견되므로 오염된 곤포는 급여하지 말아야 한다. 1개의 발생 곰팡이에서 여러 종의 곰팡이가 분리되기도 하고, 1종류의 곰팡이가 성장과정이나 외부환경에 따라 다양한 색깔과 발생 양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해로운 곰팡이 독소의 종류

가축에 해로운 곰팡이 독소(마이코톡신)에는 Aspergillus fumigatus가 생산하는 aflatoxin B,  Fusarium sp.가 생산하는 zearalenone(ZON), fumonisins(FBs), moniliformin(MON), Trichoderma sp.가 생산하는 Trichothecenes, T-2 toxin, Aspergillus ochraceus 또는 Penicillium viridicatum이 생산하는 ochratoxin A 등이 있다.

 

◆곰팡이 발생 베일리지의 취급주의

베일리지에서 분리된 다양한 곰팡이는 호흡을 통해 포자를 흡입한 경우 폐렴이나 천식을 유발하고, 피부 병변, 결막염, 각막염 등 다양한 진균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베일리지를 취급할 때에는 마스크, 장화, 작업복 등 보호장비를 잘 갖추고 작업 후에는 잘 씻는 등 주의를 요한다.  

 

◆곰팡이 예방을 위한 베일리지 조제

베일리지 조제 시 비닐을 적게 감아 완전한 밀봉이 안 되거나, 생산현장에서 농장이나 창고로 운반 중 파손되거나 파손부위가 비를 맞으면 곰팡이가 100% 발생하게 된다. 곰팡이 발생을 예방하려면 이른 봄(월동 후) 반드시 진압을 해 주어(땅을 편평하게 다져 줌) 곤포작업 시 흙이나 다른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어야 하며, 곤포 후 바로 랩핑해 주어야 한다. 랩핑 시에는 4겹(장기 보관 시 6겹)으로 튼튼히 감아 완전한 밀봉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파손부위는 즉시 테이프로 잘 밀봉해 주어야 한다. 찢어진 부위가 크면 신속히 비를 맞지 않게 조치하거나 가급적 조속히 소에게 급여해 주는 것이 좋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