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스트레스 완화제·살충제 등 예년보다 관심 높아져
동약업계 하순 이후 수요 급물살 예상 특화마케팅 총력
“반갑다 더위야”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살충제 등 이른바 더위용 제품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동물약품 업체들은 예년보다 빠른 더위에 환절기 제품이 별 재미를 못봤다고 아쉬워하면서도 더위용 제품이 그 자리를 대신 꿰차줄 것이라고 잔뜩 기대하고 있는 표정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더위용 제품은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다.
한 관계자는 “예년보다 크게 판매량이 늘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관심은 무척 높아졌다”라며, 지금 분위기라면 6월 하순 이후 본격적으로 주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살충제 시장 역시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이후에는 파리, 모기 뿐 아니라 진드기용 제품이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동물약품 업체들은 여름철 반짝 수요를 겨냥, 더위용 제품에 대한 마케팅에 한창이다.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내놓는 하면,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된 효능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판매량에 따라 영업점에 공급가격을 깎아주거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판촉활동을 왕성하게 진행하고 있다.
농가대상 개별영업과 함께 관납 등을 통해 매출확대를 꾀하고 있기도 하다.
동물약품 업계 관계자는 “더위용 제품은 그야말로 한철 장사다. 날씨변수가 있기 때문에 리스크도 적지 않다. 날씨에 따라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올해는 더운 날씨가 고마울 따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