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무해·무독성·내성-잔류 해결 중점
소독제·항생제대체제 등 꾸준한 성장세
안전축산물 생산에 도움을 주거나 환경에 부담을 덜 주는 친환경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들은 좀 더 돈을 지불하더라고 안전한 식품을 찾는 추세고, 생산자 역시 친환경 축산물 생산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려고 하고 있어서다.
보통 친환경 축산이라고 하면 생태계와 환경을 유지·보전하면서 가축 본래의 습성을 고려해 사육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면에서 농장을 깨끗하게 운영하고, 적정사육두수 등 사육환경을 지키는 것이 곧 친환경 축산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맥락으로 분뇨냄새를 줄이고, 자연순환농업을 실천하면 친환경 축산이 된다.
관련 제도로는 HACCP, 친환경인증, 동물복지 인증제 등이 있다.
친환경 제품으로는 환경 또는 가축, 인체 등에 해를 주지 않는 성분, 그리고 악취, 폐수를 줄이는 제제를 포함한다. 조금 더 넓게 보면, 항생제를 대신해 내성·잔류 걱정없이 쓰게하는 항생제대체제도 친환경 제품 범주라고 할 수 있다.
친환경 요구에 따라, 환경규제도 점차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예를 들어 소독제의 경우 AI, FMD가 발생해 수요가 늘때마다 기존 안전성, 유효성 실험 외에 환경영양평가라는 단어가 도마 위에 오른다.
친환경 축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물약품 등 관련 업체에서는 친환경 제품을 내놓고, 차별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으려면 친환경은 이제 필수”라고 밝히면서 친환경 제품이 폭발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목받는 친환경 제품은
허브생약 호흡기·소화기 질병치료…전축종에 걸쳐 무항생제 사육 도움
>>베타코리아 ‘레스그린’ ‘콜리그린’
‘레스그린’과 ‘콜리그린’<사진>은 여러 종류의 허브식물을 주원료로 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항생제를 쓰지 않고서도 생산성을 높이려는 친환경 축산농장에 최적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레스그린은 호흡기 질병 전문 허브생약 치료제이다. 기침, 재채기, 부비강염, 후두염, 인두염, 폐렴 등과 같은 호흡기 문제들을 해결한다.
콜리그린은 허브생약으로 만든 소화기 질병 전문 치료제이다. 수양성 변의 치료, 탈수예방, 수렴제, 구토방지, 항경련, 제산, 위내 pH유지, 독소 흡착, 항염증, 항생역할 등의 효과를 가진다.
이들 제품은 국내외 임상적용을 통해 모든 축종에 효과가 있음을 충분히 검증받았다.
3종 생균제·천연미네랄 복합…장내 투여량 2배이상 증식 특징
>>삼양애니팜 ‘비오쓰리M’
‘비오쓰리M’<사진>은 3종의 생균제와 천연미네랄이 복합돼 있다.
3종 생균제는 생균제 전문회사인 일본 도아약품에서 수입한 것이다. 각각의 생균이 소장중부와 소장하부, 대장에서 상호공생하며 장내에서 투여량의 2배 이상 증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오쓰리M에는 아연, 철, 칼슘, 마그네슘 등 천연미네랄이 들어가 있다. 미네랄 요구량이 많은 임신축이나 성장기 어린가축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준다. 생균제와 천연미네랄의 상승작용에 의해 면역력을 향상시켜 소화기나 호흡기계질병의 발현율을 낮춘다.
베타만난아제 주원료 복합효소제…사료효율 향상·분뇨량 감소 등 효과
>>씨티씨바이오 ‘팜자임’
‘팜자임’<사진>은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발된 베타만난아제(β-mannanase)를 주원료로하는 복합효소제이다.
팜자임에는 씨티씨자임, 파이타제, 키시라나제, 알파-아밀라아제, 프로테아제, 베타-글루카나아제 등 총 6가지 효소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팜자임에 함유된 효소들은 가축이 사료 중 에너지와 단백질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소화율 향상, 기호성 증진, 사료효율 향상, 분뇨량 감소, 분변내 인 배출 감소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친환경축산협회에 친환경제품으로 인증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