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등록시 중동·동유럽 등 진출 유리”
“무항생제 트렌드 집중공략 필요” 조언도
“포기하지 말고 지속 두드려라.” “무항생제 등 시장트렌드를 파고들어라.”
지난달 26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최한 ‘2014 상반기 동물용의약품 등 수출촉진협의회’<사진>에서는 해외박람회 참가 등 수출현장에서 느낀 다양한 동물약품 수출활성화 방안들이 쏟아졌다.
이날 회의에서 문진산 검역본부 연구관은 최근 열린 ‘인도축산박람회 2014’를 둘러보고 난 뒤 “국내 업체들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인도네시아에 허가등록제품이 크게 늘었다”라며, 박람회 또한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참가하는 것이 해외바이어들에게 신뢰를 심어주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상대국의 GMP실사 등 현지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철저히 대비를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김충현 검역본부 연구사는 VIV 유럽 참관 후 “EU에 제품을 등록하면 EU 국가 뿐 아니라 중동, 동유럽 등 인근국가 개척도 상당히 수월해 진다”라며, 유럽시장 진입은 고부가가치 효과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EU 시장의 경우 무항생제 축산물을 선호한다. 화학제보다는 생물학적 제제 등을 전략상품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성기 코미팜 이사는 “해외시장 각각의 특성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효율적인 수출접근 방법이다. 예를 들어 CIS(독립국가연합)의 경우 러시아-벨라루스-카자흐스탄 등이 서로 등록인정해주는 것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돈환 검역본부 사무관은 “남미국가 동물약품 관계관을 초청해 그들 제도를 살피고, 우리나라 동물약품 우수성을 알렸다”라며, 향후 남미시장 진출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는 올 상반기 수출현황 분석, 수출업무 관련 애로사항 등이 발표되고, 토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