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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인공감염도 설사 못 막았는데, 백신이 어떻게”

>>PED 효능검사 결과 파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업계 입장은

 

 

 

 

 백신업체들 “공격접종 실험조건 너무 과해”
 “증상완화도 백신효능”…흑백논리 시각 경계
 “유행주와 차이도 봐야” 현 백신주 한계 인정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해당 백신업체들은 기본적으로 이번 실험결과를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우선 백신이라는 것이 “증상을 완전히 막을 수 없다. 설사 정도를 줄이고, 생존율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그 역할이 된다. 질병특성을 따져봐야 한다”라며 백신효능을 단순히 흑백논리로 바라보는 시각을 경계했다.
이번 실험 조건 역시 모돈 산차, 포유자돈 체중, 건강상태 등을 설명하고 있지 않다며, 비교시험 객관성을 상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실험의 경우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감염조차도 설사증상을 막지 못했는데, 훨씬 약독화돼 있는 백신으로는 설사증상을 막기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공격접종이라는 것이 현실, 즉 서서히 바이러스가 침투되고, 증상이 발현되는 것에 비해 너무 과도한 조건이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일부 해당 백신업체에서는 재평가를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알려졌다 시피, 현재 유행 PED바이러스는 백신주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번 유행주는 상당히 공격적이고 세다. 아무리 백신이 교차방어가 확인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백신주로 현 유행 PED바이러스를 완벽히 방어해낼 수 없다. 이것은 오히려 더 많은 백신접종이 필요하다는 의미다”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필드에서는 상당히 많은 방어효과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라며 이번 결과를 두고, 자의적으로 해석해 ‘물백신’ 운운하는 것은 무리한 비아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폐사율에 대해서는 “접종 후 5일 생존여부를 따지는 것만으로는 설득력이 없다. 설사와 생존율간 관계는 사실상 미약하다. 살았다고 해도 결국 위축 등으로 인해 생산성이 뚝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독과 차단방역만으로 PED를 방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꾸준한 백신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새 PED백신 개발을 두고는 “바이러스가 변이되는 것에 대응해 백신주도 계속 업그레이드돼야 한다. 이것은 업체들이 당연히 해야하는 의무다”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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