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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휀 불량모터 화재 주의를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경기청, 불량전선 제조 판매
3명 구속·40명 불구속 입건
불량전선 모터 사용 저가 휀
양축현장 ‘활개’…화재 노출 

 

불량전선과 불량 CCA코일로 만든 모터를 사용한 휀이 축사에 대량 공급되면서 축사 화재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 지능범죄수사대는 5일 불량전선을 대량 제조한 김 모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판매업자 4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단가를 낮추기 위해 구리 대신 알루미늄을 사용한 불량전선을 만들어 전국의 철물점을 통해 110억원 어치를 판매하다 발각됐다.
해당 업체는 알루미늄을 구릿빛으로 도금 처리해 단가를 낮추는 수법을 써왔다. 실험 결과, 알루미늄 전선은 불에 조금만 그을려도 엿가락처럼 휘었고, 전선을 난방기에 연결한 뒤 5분이 지나자 불꽃이 일면서 연기가 났다.
이 불량전선은 멀티탭에도 쓰여 전국 철물점을 통해 110억원 어치나 팔렸다. 4만여 Km로 지구 한 바퀴를 도는 길이다.
한편 축산에 공급되고 있는 저가의 휀 모터도 대부분 불량전선코일을 사용하고 있어 화재에 노출되고 있다.
구리코일로 모터를 제조 공급하는 업체 대표들은 국가 보조사업에 가격 경쟁을 위해 불량전선을 사용한 모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 모터는 구리모터보다 원가가 2만5천원에서 3만원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어 가격만 갖고 흥정하는 축산인에게 불량모터를 공급하고 있다.
불량모터는 알루미늄에 구리코팅 전선으로 외형상은 같으나 열 발생이 높고 내구수명이 짧고 전력소모가 많다. 
김범일 경기청 지능범죄수사대 팀장은 “안전 인증 번호를 확인한후 한국기술표준원 사이트를 이용하면 불법 전선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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