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동물약품·수의

국내 PED백신 시장…독무대 저무나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다국적기업 백신개발…내년 이후 본격 가세
국산 백신과 자존심 승부…“효능이 승패 열쇠”

 

앞으로 국내 PED백신 시장에 다국적기업 도전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등에서 PED가 발생함에 따라 다국적기업들이 PED백신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고, 개발이 마무리된다면 PED가 한창 문제되고 있는 국내 시장 역시 타깃으로 둘 것이기 때문이다.
국내 PED백신 시장은 일본산 제품이 극히 일부 공급되고 있는 것을 빼고는 국산 백신 독무대라고 해도 무방하다.
국내 업체들도 PED백신만큼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선진국이라고 자부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말 이후 PED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백신 효능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 확고했던 국산백신 방어막도 틈새가 벌어지고 말았다.
다국적기업들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PED백신 시장을 겨냥, PED백신 개발에 열중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해리스(Harris)사가 조건부 허가를 받고, 지난 6월부터 PED백신 판매에 들어갔다.
해리스사 PED백신은 사독백신으로 미국 현지에서 유행하고 있는 PED바이러스를 활용, 1년여 임상실험을 거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세계 1위 동물약품 기업 조에티스(구 화이자동물약품)는 올 4분기 PED백신 미국내 조건부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원준 한국조에티스 이사는 “아직 본사로부터 공식지침이 내려온 것은 없다”라고 밝히면서도 “외국 매체 등에 따르면 조에티스가 PED백신을 개발 중이고, 미국주·사독백신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베링거, MSD 등 내노라하는 다국적 동물약품 기업도 PED백신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다국적기업들은 다양한 백신을 들고 내년 이후 국내 PED백신 시장 진출을 타진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기존 국내 업체들과 다시한번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비 국내 업체들은 국내 유행주 등으로 효능을 크게 높인 새로운 백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