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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목우촌 육계농가 평균 생산지수 전국 최고<300선 돌파> 수준

농협사료 품질개선 효과 주목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목우촌 닭고기를 생산하고 있는 계열농가들의 성적변화가 눈부시다. 3년 전 260 남짓하던 생산지수가 300선을 돌파하고 있다.
농협목우촌(사장 성병덕) 음성육가공공장에 따르면 육계계열농가 연간 평균 성적은 1.5kg보정 사료요구율의 경우 2011년 1.700에서 2012년 1.665, 2013년 1.602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동안에는 1.604를 기록했다. 육성률은 2011년 95.9에서 2012년 96.3, 2013년 97.1로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육성률은 97.7%를 보였다. 평균체중은 2011년 1.554, 2012년 1.612, 2013년 1.612였으며, 올해 상반기는 1.642kg을 기록했다. 출하일령은 2011년 32일령, 2012년 33일령, 2013년 32일령, 2014년 상반기 33일령이다.
농협목우촌 육계계열농가에 배합사료를 공급하고 있는 농협사료 공장 중에서 3개 공장(경주, 원주, 청주)이 분석한 올해 사육성적을 보면 더욱 두드러진다. 3개 공장에서 사료를 공급받은 월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성적향상 기조는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5월 32농가 성적을 분석해보면 평균체중 1.63, 육성률 97.7, 1.5보정 사료요구율 1.61로 나타났다. 생산지수는 301을 기록했다. 6월 사료를 공급받은 32농가의 사육성적은 평균체중 1.60, 육성률 97.7, 1.5보정 사료요구율 1.60이다. 생산지수는 302로 분석됐다.
농협목우촌 육계계열농가들이 성적 향상을 이뤄낸 배경에는 배합사료의 품질 고급화가 첫 손에 꼽힌다.
10년 넘게 목우촌 계열농가로 음성에서 닭을 키워온 정우농장 이중규 대표는 “사료효율은 과거와 지금을 비교할 수 없다. 입자도 그렇고 농협사료 육계사료가 지금은 정말 많이 개선 됐다. 지금 같으면 목우촌 계열농가 할 만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3년 전 250수준이던 생산지수를 작년에는 330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5만3천수를 입추해 15일령이 됐는데 폐사율이 1%를 넘지 않는다”고 했다. 이중규 대표는 과거에는 농협사료를 공급받아 이것저것 많이 섞어서 닭을 키웠다. 그러나 지금은 농협사료 품질을 절대적으로 믿게 돼 지자체에서 주는 생균제를 조금 섞는 것 말고 아무것도 급여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 “육계는 병아리, 사료, 환경 삼박자가 맞아야 된다. 지금 공급받는 사료품질에 만족한다”고 했다. 잘 키우겠다고 여러 가지를 배합사료에 섞는 것은 과욕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HACCP과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까지 획득한 정우농장의 사육성적은 현재 전국 최고 수준을 내달리고 있다는 것이 농협목우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농협목우촌 음성육가공공장 한덕규 농가지원팀장은 “계열농가들이 사료품질에 강한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황의민 계열사업부장은 “음성공장은 현재 추진 중인 동물복지형 도계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시간당 1만500수 수준의 도계능력을 갖게 된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작업환경으로 농가들이 공들여 생산한 닭고기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현재 농협목우촌 육계계열농가는 90호로 연간 평균 5.5회전으로 닭을 키우고 있다.
농협목우촌 계열농가에 대한 배합사료 공급을 전담하고 있는 농협사료(사장 채형석)도 육계사료의 품질에 상당한 자신감을 내보였다.
2012년 하반기부터 공급된 육계사료 배합비를 설계한 여영수 농협사료 PM부장은 “성장을 빠르게 하기 위해 육계 개량속도에 맞춰 대사에너지(ME)와 단백질(CP) 비율과 함량을 최적화 고급화시켰다. 칼슘, 인, 아미노산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여 부장은 “계분 수분량을 조절하기 위한 생균제 효모제, 중조 등 첨가량도 충분히 고려했으며 영양제, 효소제 등의 사용량을 비교적 높게 설계해 육성률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여 부장은 “별도의 첨가제나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특히 고급 원료만 사용해 하리문제 해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자신했다.
농협사료는 육계 프로그램에서 초이→전기→후기 스트레스가 최소화 되도록 품목별 연계성에 노력을 쏟은 것이 국내 최상의 성적(사료 요구율1.6)을 최근 2년간 유지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목우촌 농가뿐 아니라 사계농가, 유통업체 등의 주문량이 늘어나는 것에 이유가 있다며 사료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최적의 사료, 돈이 되는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농협사료 육계사료는 초기성장이 빠른 특징을 지니고 있다. 1주령에 180~190g, 2주령 최고성적은 600g을 훨씬 상회하며, 3주령에는 평균 1~1.1kg수준을 보여준다. 28~32일령 출하 때 평균체중은 1.65~1.8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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