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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고기 수출 中 신흥부유층 겨냥 경쟁력 충분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서울대·축과원 공동 전략수립 심포지엄서 밝혀
검역검사·한우홍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 산적
수출기술 개발을 위한 통합 연구단 설립 필요

 

한우고기 수출 전략 수립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사진>이 지난 14일 서울대에서 열렸다.
서울대 그린바이오과학기술원 친환경경제동물여구소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연구원 축산과학기술연구소,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중국의 육우산업과 일본의 화우수출 사례 등의 주제가 발표됐다.
특히 한우고기의 수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중국의 육우산업에 대해서는 연변대학농학원 엄창국 교수가 ‘중국 육우산업 현황과 중한FTA체결에 따른 한우고기 중국 수출 가능성’이란 주제로 발표했다.
엄 교수는 “중국은 세계 3위의 쇠고기를 생산하고 있지만 1인당 소비량은 세계 평균의 절반에 불과하다”며 “지난 13년간 중국의 쇠고기 수입량은 45배가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717만톤의 쇠고기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엄 교수는 또한 “중국내 고급육 시장의 75%는 수입육에 의존하고 있으며 중국내 생산량은 0.02%에 불과하다”며 “일본 화우가 중국내에서 고가로 판매되고 있는 만큼 한우고기도 고급육 시장을 겨냥할 경우 충분히 수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일본 기무라축산기술사무소의 기무라 소장은 ‘일본 육우산업 현황 및 화우고기 수출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기무라 소장은 “일본의 흑모화우는 세계적으로 가장 맛있는 쇠고기란 인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수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라며 “지난해 일본은 홍콩을 비롯해 미국, 태국, 싱가포르, 캐나다 등 13개국 이상에 900톤을 수출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를 얻기 까지는 정부의 수출관련 정책과 함께 일본산 화우에 대한 통일된 이미지로 프로모션 실시, 수출국에 따른 맞춤형 프로모션 등 다양한 홍보활동이 있었기 때문에 매년 수출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국립축산과학원의 장선식 박사는 ‘한중FTA 대비 한국고기 수출 가능성 중국 현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장 박사는 “중국의 신흥 부유층의 경우 식품의 안전과 고급화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가격이 아무리 높다고 하더라도 명품을 구입하려는 경향이 높다”라며 “한류의 영향으로 이들 신흥부유층을 겨냥한다면 고급육 수출이 가능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대 백명기 교수는 한우고기 수출을 위한 연구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우고기 수출 기술개발 연구단’의 설립을 제안했다.
백 교수는 한우고기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통합적인 연구조직이 필요하며 동물성 식품 주권 수호를 위한 국가의 적극적인 R&D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병곤 동물검역과장은 한우고기 수출을 위한 검역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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