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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삼겹은 판매부진한데…돈육 저지방부위 “없어서 못판다”

등심·후지값 전월比 400원(도매가, kg당) ↑…추가상승 예상

[축산신문 김은희 기자]

 

 웰빙 바람에다 AI 여파까지 겹치면서 돈육 저지방 부위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수요가 늘면서 값도 크게 올랐다.
육가공업계에 따르면 돈육 소비 성수기는 아니지만 최근 식자재업체, 2차육가공업체 등으로부터 저지방부위를 중심으로 구매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이 부족해 등심, 후지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이고 있는 분석이다.
현재 냉장 기준 도매가격은 등심이 지육kg당 6천400원, 후지 4천900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400원 가량 올랐다.
후지의 경우 지난해(냉장기준, 지난해 평균가격 kg당 3천61원)에 비해 kg당 1천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저지방부위의 수요증가와 함께 품귀현상 마저 빚어지며 전국 도매시장에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은 지난해 말 탕박기준 kg당 3천726원이었으나 이달 중순들어 5천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9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1만5천52톤이 수입돼 전월대비 79톤(0.5%) 증가를 보였지만 국내 소비부진으로 삼겹살 수입량은 8천526톤으로 소폭 감소했다.
최근 미국 돈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목전지 오퍼가격은 전월과 비슷한 4.0~4.3달러에서 형성되고 있다.
육가공업계 관계자는 그러나 “최근 대형마트 창립행사로 삼겹살 재고는 일부 해소됐지만 가격대가 1만원에서 1만2천원대로 판매돼 수익성은 기대에 못 미쳤다”며 “삼겹살과 목살이 안 팔리는 상황에서 전·후지 등 하부위가 잘 팔린다고 가공물량을 많이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과거에는 돈가스를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혼합해 만들었지만 지금은 AI영향으로 학교급식 등에 돼지고기로만 만들다보니 식자재업체들의 냉동등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며 “일부 농장에서 돼지출하가 당초 예상과 달라 지육가격도 예상보다 높은 4천900원에서 5천원까지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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