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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부로 지난달 준공…최신시설 예산부화장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주)체리부로(회장 김인식)가 충남 예산에 최신 시설을 갖춘 부화장을 건립하고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틸트업(Tilt-up)공법으로 지어진 예산부화장은 지난달 8일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으며 주간 126만7천200개의 입란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예산부화장의 장점과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틸트업 공법 적용…최적의 환경 조성

 

화재 위험성 줄여주고 온도관리 강점
쥐 침입 등 원천봉쇄…안전성 뛰어나

 

예산부화장은 (주)계영이라는 이름으로 법인 허가를 받고 운영 중에 있다.
예산에 계영농산이라는 직영 종계장이 있었는데 바로 인근에 부화장을 설립한 것이다.
(주)계영의 부지는 부화장 1천700평, 관리동 400평으로 총 2천100평 정도의 규모이며 틸트업 공법으로 지어졌다.
틸트업 공법은 1950년대 경제적으로 빠른 방법으로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건설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현재 북미에서만 연간 1만여개에 이르는 빌딩들을 건축하였으며, 갈수록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공법이다. 특히 샌드위치 판넬 건축비용과 유사할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내구성이 우수한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지을 수 있어 경제적이며, 소수의 인원으로 빠른 시간 안에 건물을 완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화장을 틸트업 공법으로 지은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건물의 화재 발생을 줄여주고 각종 벌레나 기생충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이 체리부로 측의 설명이다. 특히 벽면을 바닥에서 만들어 대형 크레인을 이용, 세워서 고정하는 식으로 건물이 지어지기 때문에 쥐 등의 침입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건물 시공을 맡은 (주)현양ENG의 김시몬명길 부회장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건축 기술이지만 틸트업 공법은 화재와 온도관리와 강점이 있어 양계산업에 접목시키기 좋은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 계영 고 도 욱 대표

 

“첨단시스템 걸맞은 최고 품질 병아리 보급”

 

(주)계영의 고도욱 대표는 예산부화장의 건립으로 더욱 좋은 품질의 병아리를 농가에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내부에는 부화기에 신선한 공기를 유입하기 위해 공조기 필터를 거치도록 설계되었으며 온도, 습도, Co2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밀폐방식 도어를 설치, 병아리의 안정적인 발육을 돕고 균일도를 향상시켰다.
고 대표는 “새로 지어진 부화장에서 병아리를 부화해 본 결과 기존의 부화장보다 부화율이 2~5%정도 향상되었으며 품질도 좋아졌다”며 “이제 체리부로의 농가들은 보다 좋은 병아리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부화장이 지어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지난 2011년 5월20일 기공식을 갖고 건립에 돌입했지만 건립 중이던 2012년 1월10일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화재의 발생으로 작업을 새로 해야만 했지만 틸트업 공법으로 병아리의 발육환경을 더욱 개선시켰다.
“계영에서는 병아리가 깨어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탁월한 온도제어 시스템과 균일한 습도유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고의 환경에서 농가들에게 가장 우수한 병아리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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