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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 2014 질병별 동물약품 결산 ②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 FMD    2. PRRS    3. 써코바이러스질병    4. PED    5. 고병원성AI    6. 총론

 

수년째 해결과제 1순위 질병…올해도 발생 줄지 않아

 

유럽형·혼재형 증가세…백신 시장 폭발적 성장
기존 시장에 유럽형 플러스…자돈으로도 영역확대
후발업체 유럽형으로 도전장…국내 업체는 구경만

 

PRRS는 양돈장 최대 골칫거리 질병이다. 수년 째 양돈장 질병 해결 1순위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한번 걸리면, 유사산을 일으키고 호흡기질병 복합감염 원인이 되는 등 모돈·자돈 가리지 않고 생산성을 뚝 떨어뜨린다.
올해 역시 양돈장 내 발병 또는 감염이 전혀 수그러들지 않았다는 게 현장 수의사들의 한결같은 진단이다.
특히 최근에는 유럽형 PRRS 질병이 급격히 불어났다. 차상호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관은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PRRS는 그냥 북미형이라고 보면 됐다. 하지만 이제는 북미형과 유럽형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혼재형 농장도 폭발적 증가세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이러한 PRRS 피해를 줄이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졌다. 백신이 중심에 섰다.
백신은 PRRS 바이러스 배출을 억제하고, 순환을 줄여준다. 밖으로 밀어낸다. 이를 통해서 피해확산을 막고, 농장을 안정화한다.
올해 확대된 지역컨트롤(ARC)은 개별농장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즉, 돈군간 전파, 돈사간 전파, 농장간 재감염 등을 막는 공동방역 개념이다.
하지만, 바이러스 변이 등 PRRS 질병 특성상 백신만으로는 단번에 풀어내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차상호 연구관은 “물론 백신은 PRRS 피해를 막는 핵심수단이 된다. 다만, 양돈장들은 백신이 결코 완벽한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신 역할이 부각되며, 올해 PRRS백신 시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베링거인겔하임이 15년 이상 구축한 아성을 히프라(씨티씨바이오)와 MSD가 파고들었다.
후발주자들이 들고 나온 무기는 유럽형이다. 정확히 점유율 구도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유럽형 PRRS백신이 나름대로는 선전했다는 평가다.
특이할 만 것은 시장규모도 덩달아 커졌다는 거다. 기존 PRRS백신 영역은 그대로 가고, 여기에 유럽형 PRRS백신이 플러스된 모양새다. 모돈 뿐 아니라 자돈 영역으로 확대된 것도 올해 PRRS백신 시장 특징 중 하나다.
이러한 노다지 시장에 국내 업체들이 발붙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못내 아쉽다. 국내 업체들도 PRRS백신 출시 또는 품목허가를 받아놓은 상태이지만 시장경쟁에는 아예 끼지 못했다. 국내 업체들이 준비한 사독 PRRS백신이 다국적기업의 생독 PRRS백신 논리에 밀린 탓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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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 ‘유니스트레인-PRRS’

 

국내 첫 유럽형 PRRS백신…모돈·자돈 생산성 개선
북미형에도 효과 확인…출시 1년만에 뜨거운 반응

 

‘유니스트레인-PRRS’는 국내 첫 유럽형 PRRS 생독백신이다. 국내에는 올 1월 출시됐지만, 전세계적으로는 이미 17개국 양돈농가들이 사용하고 있다.
다국적기업 히프라(스페인)에서 제조하고, 국내 판매는 씨티씨바이오가 맡고 있다.
야외 임상시험 결과 ‘유니스트레인-PRRS’는 유럽형 PRRS 감염농가, 북미형 PRRS 감염농가, 혼합 감염 농가 모두에서 탁월한 PRRS 증상 개선효과를 보였다.
모돈과 후보돈에서 부작용 없이 강한 중화항체를 형성했고, 임상증상 완화 효과를 얻었다.
자돈에서는 백신 접종 6주 후 체중이 대조군에 비해 평균 3.01kg이 높은 것으로 나와 백신을 통한 임상증상 완화가 증체 향상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접종 안전성 역시 ‘유니스트레인-PRRS’의 커다란 강점이다. 시장 반응도 벌써 뜨겁다.
‘유니스트레인-PRRS’는 폭발적 판매를 이어가며, 사용농가로부터 효능과 안전성에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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