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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 2014 질병별 동물약품 결산 ③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 FMD     2. PRRS    3. 써코바이러스질병    4. PED    5. 고병원성AI    6. 총론

 

양돈장 ‘경계대상 1호 질병’…다시 기승 조짐

 

위축·폐사 등 피해 커…국내 대다수 양돈장 존재
백신, 생산성 개선 효과 입증…올해도 지속적 수요
모돈으로 영역 확대…자돈 추가접종도 증가 추이

 

써코바이러스 질병 발생은 양돈장 생산성에 커다란 손실을 끼친다.
써코바이러스 질병에 감염되면, 잘 자라던 자돈이 갑자기 위축되고 폐사하기 일쑤다. 증체량을 뚝 떨어뜨리기도 한다. 양돈장 ‘경계대상 1호 질병’이라는 말이 결코 허언처럼 들리지 않는다.
써코바이러스 질병은 FMD 이후 재입식 클리닝 과정을 거치면서 잠깐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2~3년 사이 또다시 기승 조짐이다.
현재 국내 거의 모든 양돈장에는 써코바이러스 질병이 존재하고 있다고 양돈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아울러 써코바이러스 질병은 흉막폐렴, PRRS 등 다른 호흡기질병과 복합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체가 된다고 진단한다.
양돈수의사인 이승윤 한별팜텍 원장은 “여전히 양돈현장에는 써코바이러스 질병이 많다. 써코바이러스 질병을 해결하지 않고서는 성공양돈을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인 효과좋은 백신이 있어서다. 이승윤 원장은 “써코바이러스 백신을 하지 않으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써코바이러스 질병 피해 뿐 아니라 복잡하고 얽혀 있는 양돈장 질병을 풀어내는 실타래 역할을 해낸다”고 강조했다.
백신 효용이 인정받으면서, 써코바이러스 백신은 올해도 농가사랑을 듬뿍 받았다.
사실상, 백신을 하지 않는 농가가 없을 정도다.
규모로 치면 연간 300억원을 훌쩍 넘긴다. FMD백신을 제외하고는 국내 동물약품 백신 중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모돈 영역으로 활동반경을 넓혔다. 백신이 처음 나올 때는 모돈접종은 모체이행항체를 통해 자돈 생산성을 향상시키려는 의도가 컸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산, 수태율 하락, 산자수 저하 등 모돈자체의 피해를 막으려는 용도로도 각광받고 있다. 실제 많은 양돈장들은 써코바이러스 백신을 쓴 이후 실 산자수 증가 등 생산성 개선 효과를 봤다는 사례담을 쏟아내고 있다.
결국, 써코바이러스 백신은 모·자돈 모두에 접종해 써코바이러스 질병 발생을 원천차단해야 한다는 쪽으로 방향타가 옮겨붙었다.
또 다른 추이는 자돈 10주령 이후 백신의 추가접종이다.
자돈 후반기 써코바이러스 질병을 막는 것이 새로운 생산성 향상 방법으로 제기됐고, 고돈가와 함께 일부 농장에서는 써코바이러스 백신 접종 수를 늘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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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알코리아 ‘써코백’

 

세계 최초 써코백신…모든 항원 함유
모·자돈 겸용 허가…농장환경 맞춤공급

 

‘써코백’<사진>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써코바이러스 백신이다. ORF1, ORF2, ORF3 등 써코바이러스 모든 항원을 함유하고 있다.
메리알은 ORF2 항원만 들어있는 백신과 비교한 결과, 항체유도면에서 ‘써코백’이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써코백’은 특히 2012년 모돈접종용으로만 쓰이던 것을 자돈에도 접종할 수 있도록 허가변경됐다.
자돈에 접종한 결과, 혈액내 바이러스량 감소(준임상감염 예방), 분변배출 감소를 통해 위축, 증체감소, 폐사 등 써코바이러스 피해를 줄였다.
메리알은 모·자돈 겸용으로 허가를 변경함에 따라 자돈접종, 모돈접종, 모자돈 접종 등 농가환경 맞춤형으로 공급한다는 전략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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