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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씨티씨바이오 마케팅 전략회의

“부족함 채우고 도약하는 새해…모든 가능성의 열쇠, 현장에 있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물론,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연말이면 “그때 좀더 열심히 할 걸”이라는 후회가 생기는 것은 누구나 어쩔 수 없나 보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 부족한 것을 채울 수 있는 새해가 있어서다. 다시 도전하고, 달려가면 된다. 이렇게 커가고, 성장해 온 것이 역사 아니던가. 동물약품 업체인 씨티씨바이오 역시 “진짜 성공스토리는 이제부터”라고 각오를 다졌다. 새해를 앞두고, 희망을 밝히는 마케팅 전략회의 현장을 살짝 들여다 봤다.

 

>>정성우 상무
기회는 온다. 하지만 자주는 아니다. 그리고 언제 올지, 무엇이 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준비를 해야 한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게 된다. 그 기회를 잡는 것이 우리 임무다. 특히 기회라는 것은 늘 현장에서 시작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
2014년 한해를 꼼꼼히 점검해 승승장구하는 2015년 새해를 만들어보자. 잊을 것은 잊고, 새 것을 가득 담아냈으면 한다.

>>노상현 과장(예방수의마케팅팀)
씨티씨바이오는 수년 전부터 돼지위축성비염(AR), 유행성폐렴 백신 등을 해왔다.
하지만 PRRS백신을 시작한 2014년이 백신사업 원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2014년에는 PRRS백신에 대한 기대가 컸고, 이 사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
평가를 한다면, 첫해 치고는 나름 만족한다. 유럽형 PRRS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PRRS백신을 통해 농가와 많은 소통을 했다는 것이 2014년 큰 기쁨이고, 보람이었다.
새해에는 질병고민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실적을 떠나서 내가 해야할 의무라고 생각한다.
PRRS백신 뿐 아니라 PED 효력이 검증된 소독제 역시 축산현장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박상욱 팀장(수의기술지원팀)
안전축산물 생산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축산현장 과제가 됐다. 소비자들이 갈 수록 안전축산물을 선호하고 있고, 규제도 점점 강화되고 있어서다.
농가들은 항생제를 덜 쓰면서도 질병없이 생산성을 높일 방법을 찾고 있다. 그런 면에서 항생제대체제는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을만 하다.
항생제대체제 시장은 여전히 초기 시장이다. 주도권을 놓고 다양한 제품이 치열한 경합 중이다.
박테리오파지는 항생제대체제로서 손색이 없다.
최근 출시한 부종병 박테리오파지는 박테이오파지 가치를 충분히 보여줬다. 설사예방, 생균제 복합처방 등으로 영역확대를 꾀했으면 한다.

>>구원모 본부장(사료가치창출본부)
사료효율을 높이는 것 또한 축산 생산성을 개선하는 주요 방법이다.
특히 사료에 첨가제를 넣는 것은 상당히 경제적이고, 노동력을 줄여준다.
사료업체들은 당연히 좋은 첨가제를 사용하려고 애쓴다. 그것이 곧 사료가치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원가를 줄여야 하는 숙제를 떠안고 있다.
2014년의 경우 사료업체들은 2014년 PED, AI 등 질병에 매달려야 했고 긴축으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영업과 마케팅에 애로가 많았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사료효율을 높이면서도 비용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사료첨가제 개발에 힘써야 한다.
아울러, 사료업체의 엔드유저는 축산농가다. 축산농가는 우리 고객이기도 한다.
결국 축산농가 수익을 창출하는 제품이 성공한다.

 

실적 떠나 문제 해결책 제시
‘축산인 동반자’ 의무에 충실
새 공장 가동…품질향상으로 보답

백신시장 다지고 첨가제 선도
승승장구하는 웅비의 해로
농가 수익으로 이어질때 가능

 

소비·생산 트렌드 부합이 경쟁력
기술영업 강화로 동약 효용 극대
제때 잘 쓸 수 있게 전용 앱 준비도

>>서태원 과장(예방수의마케팅팀)
2014년에는 유독 질병이 많았다. 백신을 쓰는 것만으로는 분명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농장에서는 모든 백신을 쓸 수 없다.
전체적으로 가축들의 면역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고서는 FMD 등 밀고들어오는 각종 질병을 막기에 역부족이다.
면역증강제는 백신효능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면역증강제 시장은 앞으로 성장잠재력이 크다. 하지만, 현재 일부 검증되지 않은 저가 제품 때문에 만신창이 형국이 엿보인다. 차별화하려면 특정질병에 대한 세분화한 과학적 입증이 뒷받침돼야 한다.
새해도 질병은 나오게 된다. 효율적으로 질병을 제어할 수 있느냐가 승부관건이다.

>>김선경 팀장(예방수의마케팅팀)
축산시세는 동물약품 산업 경기와 직결된다.
2014년의 경우 시세는 나쁘지 않았지만, 동물약품 산업 호황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막연한 불안감에 지갑을 꽁꽁 닫아뒀다.
축종별로 보면 돼지와 산란계는 시세가 높았고, 육계는 그렇지 않았다. 그에 따라 동물약품 판매점도 희비가 엇갈렸다.
판매점 최근 특징 중 하나는 2세 경영이 늘었다는 거다. 이들은 젊기 때문에 아무래도 열정도 많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고 한다. 여기에 포커스를 둔 맞춤형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제품을 충분히 설명해 줄 수 있는 기술교육을 우리 스스로 매진해야 한다. 독특한 제품 개발은 씨티씨바이오 미래에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최선우 팀장(동물과학마케팅팀)
소비 및 생산 트렌드에 맞추어 제품개발이 이뤄져야 한다.
최근 추이 중 하나는 저지방 부위다. 여전히 삼겹살 소비가 많기는 하지만, 저지방 부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이것은 도체등급과 밀접하고, 농가들은 저지방 축산물 생산에 힘쓸 가능성이 있다. 아까 잠깐 언급됐지만, 안전축산물 소비와 생산은 앞으로도 지속될 트렌드다. 이를 만족하지 않고서는 결코, 축산인들에게 선택받을 수 없다. 항생제, 호르몬제 등을 덜 쓰려는 축산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
소비자와 생산자 연결고리로서 동물약품 업체들이 해야할 일도 많다.

>>하동진 차장(동물과학마케팅팀)
생산성을 높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원가를 절감하는 것이 오히려 더 효율적인 경쟁력 향상 수단이 된다.
특히 사료는 생산비 중 절대비중을 차지한다. 사료값을 덜 쓰는 것이 축산인들의 당면과제다.
같은 양의 사료를 먹이면서 쑥쑥 더 잘 크게 해야 한다. 사료업체들 역시, 이를 해결하려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효소제가 그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본다. 효소제는 앞으로 원가절감과 사료효용 증대 수단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씨티씨바이오는 사료첨가제 선두 업체다. 위상정립과 시장확대에 정진해야 한다.

>>이수빈 본부장(대외협력본부)
제품은 현장이다. 현장목소리를 외면해서는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고 해도 사랑받을 수 없다.
한번에 뚝 하니 히트제품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현장에서는 조금씩 그 조짐이 보이고, 그 것을 파악하는 것이 경쟁력이다. 미리 대처한다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그래서 부서간 소통이 중요하다. 영업, 마케팅, 개발 등이 일사불란 함께 움직여야 한다. 특히 고객 입장에서 봐야 한다. 장삿꾼이 돼서는 안된다.
잠깐 많이 팔려고 해서는 단기간 성과에 그치게 된다. 진정 고객에게 도움되는 제품으로 씨티씨바이오 미래를 일구어가야 한다.
새해에는 홍천공장이 가동된다. 보다 나은 제품을 통해 고객감사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

>>정성우 상무
제품을 제대로 알리고, 그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기술영업이라는 말을 꺼낸다. 2015년은 씨티씨바이오의 기술영업 해다.
새해에는 직원 교육에 힘쓸 방침이다. 정기 또는 수시 워크숍을 통해 직원역량을 배가시켜 나갈 것이다. 업계 처음으로 전용 애플리케션 도입도 강구하고 있다.
같은 제품이라고 해도 언제,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천차만별 달라질 수 있는 것이 동물약품이다. 우리는 안내자 역할을 잘 해야 한다.
공부에 매진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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