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동물약품·수의

2015 동물약품 ‘빅히트 예감’ 특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라는 광고카피가 있다. 사랑 뿐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은 전부 움직이고, 변한다. 시장도 그렇다. 갑자기 히트상품이 터지는 가 하면, 하룻밤 새 그 열기가 사그라들기도 한다. 도대체 그 방향을 알아차릴 수 없다. 하지만, 히트상품에는 공통분모가 있다. 미리 준비했다는 거다.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를 해놨다. 그리고 다른 상품과는 무엇인가 특별한 차별성을 갖고 있다. 올해 동물약품 시장 역시, 수많은 제품이 선보일 것이고, 그중 몇 개는 히트상품 반열에 오를 것이다. 그 빅히트를 예감하는 동물약품을 특선을 살펴봤다. 2015년 올해 동물약품 시장 흐름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줄만 하다.

 

‘건강 축산’ 특급도우미…DNA가 다르다

 

변화 예측하고 발빠르게 대비…히트상품 원천은 ‘차별성’

 

동물약품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항생제의 경우 효능과 경제성을 무기로 해서 수십년 이상 질병 예방과 치료, 그리고 성장촉진 등으로 축산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하지만, 최근 추세로 보면 안전먹거리 트렌드에 따라 조금씩 뒷전으로 밀리는 경향이다. 그 대신 백신과 다양한 항생제대체제들이 꿰차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백신은 항생제 규모에 이를 만큼 성장했고, 어느새 동물약품 시장의 주축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백신 메이커는 물론, 다국적기업, 수입업체 등 많은 동물약품 업체들이 백신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항생제 대체제 역시, 아직은 블루오션이다. 초기시장인 만큼, 잠재력이 크다.
항생제가 빠져나간 빈틈을 메울 수 있는 효능과 경제성이라면 충분히 빅히트 가능성이 있다. 악취 등 민원문제도 동물약품 업체들에게는 어엿한 사업거리가 된다.
농장현장에서는 얼마나 악취에 시달리는가. 그것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제품.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
질병발생은 한해 동물약품 희비를 가르는 핵심변수다.
지난해를 보면 PED 때문에 잠자고 있던 백신이 깨어났고, 소독제는 덩달아 날개를 달았다. AI와 FMD는 차단방역 제품에 불을 지폈다.
이밖에 동물복지, 친환경축산, 수의사처방제 등 동물약품 시장을 감싸는 기류는 많다. 여기에 국제곡물가, 환율, 원료가격 등 대외변수도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 그렇게 시장은 마구마구 움직인다. 기다려서는 결코 달콤한 열매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동물약품은 첨단 생명과학이다. 결코 움츠러들고 있는 사양산업이 아니다. 축산산업 발전을 이끄는 든든한 지원군이기도 하다.
올 한해 히트제품이 많이 나오고 쭉쭉 성장해 가는 동물약품 산업을 기대해 본다.

 

 

PED 바이러스 강력 흡착·배출 “천연성분 자연요법제”

◆ 우진비앤지 ‘V6’

 

‘V6’는 PED 바이러스를 흡착 배출하는 천연성분의 자연요법제다. 주성분은 만난, 글루칸, 특수부형제다.
‘V6’는 PED 바이러스를 비롯해 TGE, 로타, 대장균, 살모넬라, 톡신(독소) 등 6개 설사원인체를 강력하게 흡착해 배출시킨다. 또한 바이러스에 의해 손상된 장점막을 빠르게 회복시켜준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 급성설사를 예방하고, 장점막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
‘V6’는 특히 천연물질이라 매우 안전하고, 각종 과민반응이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 휴약기간도 없다. 게다가 원적외선 파장을 방출해 체내 유기체와 물분자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생체대사를 활성화시킨다. 면역기능을 강화해 연변과 설사를 방지한다.
PED 발병농장에 적용한 결과, ‘V6’ 효능이 확인됐다. 분만 전 모돈에 투여했더니, 다음날부터 분변, 사료섭취량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분만시 PED 피해가 나오지 않았다.
분만 후 모돈 투여에서는 분변과 사료섭취량, 무우증 등이 3~4일째만에 회복됐다.
투여 자돈 역시, 설사증상이 미약하고, 분변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생존률이 크게 높아졌다.

 

 

세계 유일 회장염 백신 “한번 투여로 출하시까지 방어”

◆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엔테리솔 일리아이티스’

 

회장염은 흔히 시한폭탄에 비유된다. 언제 터질지 모를 뿐 아니라 그 피해도 아주 커서다. 특히 국내에서는 배합사료용 항생제 사용이 전면금지된 이후 발생위험이 더 커졌다.
돼지들이 회장염에 걸리면 급사, 설사, 성장률 저하 등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다. 막는 것이 최선이다.
‘엔테리솔 일리아이티스’는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회장염 백신이다.
1번의 경구 투여만으로 회장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인 로소니아 인트라셀룰라리스(LI)에 대한 면역을 생성, 출하시까지 급·만성 및 잠재성 회장염을 방어한다.
이를 통해 돼지 균일도를 증가시켜 층아리로 인한 보이지 않는 경제적인 손실을 보호한다. 아울러 영양분 소화, 흡수기능을 개선해 성장을 촉진시킨다.
실험과 현장적용 결과, 항생제 사용 절감, 일당증체량 증가, 사료요구율 개선, 폐사 감소 등 다양한 효과를 확인했다. 비용으로 치면, 백신접종 비용대비 2.5배 이상 수익률을 가져다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이끌어낸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백신이기 때문에 항생제와 달리, 잔류와 내성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국내 첫 유럽형 PRRS 생독백신…혼재농장서도 효과 우수

◆ 씨티씨바이오 ‘유니스트레인-PRRS’

 

‘유니스트레인-PRRS’는 국내 첫 유럽형 PRRS 생독백신이다.
국내에는 지난해 1월 출시됐지만, 전세계적으로는 이미 17개국 양돈농가들이 사용하고 있다. 다국적기업 히프라(스페인)에서 제조하고, 국내 판매는 씨티씨바이오가 맡고 있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국내 양돈장에서 유럽형 PRRS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유럽형과 북미형 PRRS 혼재 감염농장도 늘어나는 추세다”며 ‘유니스트레인-PRRS’가 국내 양돈장 PRRS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씨티씨바이오가 이렇게 자신감을 내비치는 것은 ‘유니스트레인-PRRS’가 유럽형이든 북미형이든 가리지 않고 PRRS 피해를 줄일 수 있어서다.
국내 실험결과 생시자돈수와 자돈체중이 증가했고, 모돈 번식체중도 크게 개선됐다. 아울러 PRRS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2차 세균감염을 억제했다.
특히 유럽형 PRRS 생독백신으로는 처음이다 보니 ‘유니스트레인-PRRS’는 출시 전 안전성 검사를 충분히 거쳤다.
백신주 변이, 병원성 회복이 없었고 백신 접종부위의 부종, 발적, 염증 등 부작용과 접종에 따른 유사산도 미발생했다.

 

 

유전자 재조합 톡소이드 AR백신…고른 항체가 형성

◆ 한국MSD동물약품 ‘포실리스 에이알-티 DF’

 

‘포실리스 에이알-티 DF’는 순수 정제된 유전자 재조합의 톡소이드 AR백신이다.
높고 고른 항체가를 유도해 탁월한 위축성비염 예방효과를 갖는다. 특히 세계특허를 획득한 특수부형제 ‘디루박 포르테(Diluvac Forte)’를 적용, 항원에 대한 면역촉진을 높이고, 조직 친화성을 향상시켰다.
백신접종이 편할 뿐 아니라 다른 백신과 혼합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포실리스 포콜리 DF와 혼합접종) ‘디루박 포르테’는 비타민E를 함유하고 있으며, 돼지의 생리적 특성에 맞게 고안됐다.
실험결과 ‘포실리스 에이알-티 DF’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 안전성의 경우 ‘포실리스 에이알-티 DF’를 접종한 후 접종부위에서 자극반응은 5일 이내 대부분 없어졌고, 번식력과 생산성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유효성면에서는 우수한 혈청학적 반응(높은 항체형성)을 보였고, 모돈은 초유를 통해 자돈에게 높은 역가의 항체를 전달했다.
백신접종을 한 모돈에서 출생한 자돈은 AR 임상증상이 없고, 비갑개골 위축 스코어가 극히 낮았다.  또한 평균 일일증체량을 개선해 큰 폭의 생산성 향상 결과를 가져왔다. 항체가 역시 오랫동안 유지됐다.

 

 

고농도 플로르페니콜 주사제…비처방 ‘비상 상비약’

◆ 녹십자수의약품 ‘녹수 페니샷 400-주’

 

‘녹수 페니샷 400-주’는 호흡기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치료하는 고농도 플로르페니콜 주사제다.
높은 혈중 최고 농도로 살균효과뿐 만 아니라 PAE(항생제 투여 후 효과)가 길어 지속적인 항균력을 가진다. 특히 호흡기관인 폐에서 효과가 높아 전파가 빠른 호흡기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호흡기 질병의 원인체로 잘 알려진 파스튜렐라균, 헤모필러스균주에 대해 소와 돼지에서 시험한 결과, 다른 항생제보다 월등히 높은 감수성과 낮은 내성률을 기록했다.
비처방 대상약품으로 호흡기 질병 발생시 언제든지 비상상비약으로 적용할 수 있다.

 

 

자돈 바이러스성 설사 예방…“여러마리 한꺼번에 투여”

◆ 삼양애니팜 ‘아이지콜산’

 

‘아이지콜산’은 자돈의 바이러스성 설사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하는 IgY 제제다.
난황항체와 초유항체가 혼합돼 있다. 초유항체의 경우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특허 제품이다.
임상시험 결과 포유자돈의 PED, TGE, 로타바이러스감염증 등 바이러스성 설사에 뛰어난 예방 및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 아울러 폐사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농장 작업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음수에 용해해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제품이 자돈 한마리마다 일일이 경구 투여했던과 달리, ‘아이지콜산’은 맘마급이기 등을 통해 여러마리를 한꺼번에 투여가 가능하다.

 

 

 

AI 입증 국내 유일 훈증소독제…포르말린 없는 친환경제제

◆ 한국썸벧 ‘후마그리’

 

‘후마그리’는 조류인플루엔자 소독효과가 입증된 국내 유일 훈증 소독제다.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대해 소독효과가 뛰어나다.
캔 형태를 띠며, 다른 보조수단 없이 캔 자체를 적당한 위치에 올려놓고 불만 붙이면 된다. 훈증 소독제 특성상 모든 실내 부위에 도달하고, 골고루 분포된다. 특히 ‘후마그리’는 포르말린이 들어있지 않은 친환경·안전 제제다.
주성분 OPP(Ortho Phenyl Phenol)는 무독성, 무자극성, 비발암성 성분이라 병원, 과수치료, 제지 및 피혁 살균, 화장품 보존제 등으로 광범위하게 쓰인다.

 

 

악취제거 환경개선제…민원 스트레스서 해방

◆ 고려비엔피 ‘사스다운’

 

‘사스다운’은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각종 악취를 제거해주는 환경개선제다. 활성이 검증된 천연효소 30여종과 자생미생물 활성화를 위한 영양물질을 함유, 악취원인이 되는 단백질과 암모니아를 추적해 제거한다. 또한 경화된 분뇨를 용해하고, 발효기간을 단축시킨다.
이를 통해 분뇨 흐름이 원활해지고, 사육환경이 개선된다. 분뇨처리비는 낮아지고, 생산비를 절감한다. 특히 친환경 제품이므로 민원스트레스를 없애준다.

 

 

지속성 광범위 소독제…PED바이러스 살멸 효과 입증

◆ 코미팜 ‘멀티시드’

 

멀티시드’는 친수성인 4급 암모늄과 친유성인 글루타알데이드가 복합돼 있는 지속성 광범위 소독제다.
브루셀라, 마이코플라즈마 등 각종 세균과 조류인플루엔자, FMD, 돼지열병 등 각종 바이러스를 막아낸다. 특히 PED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살멸한다.
실험결과 PED 바이러스의 경우 유기물이 적은 소독대상에서는 500배, 유기물이 많은 대상으로는 250배 희석배수에서도 소독효과를 발휘했다.
게다가 포름알데하이드가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아 사용자와 가축에게 안전하다.

 

 

마이코플라즈마 치료…투여량 적어 경제적 “단순한게 답”

◆ 동방 ‘베일로신’

 

‘베일로신’은 PRDC(돼지복합호흡기질병) 주원인체인 마이코플라즈마를 효율적으로 치료하는 항생제다.
기존 항생제와 비교해 마이코플라즈마에 대해 MIC(최소억제농도)가 매우 낮아 치료효과가 뛰어나다.
임상실험 결과 확실하게 폐렴을 치료했고 증상을 감소시켰다. 특히 사료첨가율과 투약일 수를 감안했을 때 투약량이 현저히 적다. 사료 톤당 1kg을 혼합해 7일간 급여하면 된다. 휴약기간의 경우 돼지는 3일이다.

 

 

원샷으로 염증 치료…세균성 질병 1차 선택제

◆ 대성미생물연구소 ‘대성 부타-D PPS 주’

 

‘대성 부타-D PPS 주’는 세균성 질병과 염증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새로운 개념의 원샷 주사제다.
대사촉진제제, 소염제제, 항생제제 등 5가지 이상 성분이 서로 안정적으로 조합돼 있다.
흉막폐렴, 글레서씨병, 연쇄상구균감염증, 파스튜렐라폐렴, 돼지단독, 대장균성설사, 괴사성장염 등 호흡기·소화기 질환 등에 우수한 치료효과를 갖는다. 게다가 1회 주사만으로 세균을 죽이고 염증을 치료해 시간과 노동력을 줄여준다. 결국 경제적 효과가 있는 전 일령의 세균성 질병 치료를 위한 1차 선택제라고 할 수 있다.

 

 

써코·AR 혼합백신…효능·편리·안전 3박자 갖춰

◆ 중앙백신연구소 ‘AR-X’

 

‘AR-X’는 중앙백신연구소가 야심차게 내걸고 있는 프리미엄급 양돈백신 X-시리즈의 첫번째 제품이다.
써코·AR(위축성비염) 혼합백신으로 돼지의 위축성비염, 파스튜렐라 폐렴을 예방하며, 돼지 써코바이러스 2형 관련 질병을 방어하거나 바이러스 배출을 감소시킨다.
번식돈군에 AR 뿐 아니라 써코백신도 동시해 접종해 편리하고, 총산자수·실산자수·이유두수 등 생산성개선 효과를 가져온다. 접종 부작용도 거의 없다.

 

 

국내 첫 동물 생약제…설사 등 장건강 개선

◆ 다원케미칼 ‘자아이빌더’

 

‘자아이빌더’는 국내 첫 동물용 생약제제다. 약쑥이라고 불리며 그 잎을 약으로 사용하고 있는 천연 애엽(쑥)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가축의 세균성 설사증상 완화, 소화기 질병 예방과 기능향상에 도움을 준다. 특히 항생제 사용에 의해 손상된 장건강을 개선시킨다.
다원케미칼은 농장실험을 통해 대장균, 살모넬라 등에 의한 세균성 설사, 콕시듐에 의한 설사 예방, PED 등 바이러스 감염시 설사증상 완화 효과 등을 확인했다.
아울러 최근 생산성 저하 원인 중 하나로 대두되는 급·만성 위염에도 인체약품 효능과 동일한 예방과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양돈전용 면역증강제…백신 역가형성 등 예방도우미

◆ 베타코리아 ‘가페르비트’

 

‘가페르비트’는 돈군전체 면역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양돈전용 면역증강제다.
면역 글로불린 항체(immunoglobuline), 철, 구리, 코발트,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다. 면역력 증강, 조혈작용, 신진대사 활성 등을 이끌어낸다.
특히 써코바이러스 백신 역가형성과 포유시기 이유체중 및 이유두수 증가, 건강 이유자돈 등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