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장기적으로 급속한 경제성장과 더불어 축산물 수급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 생산, 소비, 무역과 수급 밸런스의 4가지 관점에서 중국의 축산물 수급의 변동에 관한 분석을 하였다.
축산기술 향상…생산량 증대
곡물 자급보다 수입비중 높아
그 결과 첫째, 경영의 규모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가고 있고 둘째, 도시와 농촌의 주민 1인당 축산물 수요량의 차이가 어느 정도 존재하고 있으며 셋째, 축산물 수입은 앞으로 급속히 확대 될 가능성이 있으며 넷째, 축산물 수급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고 2030년에는 축산물 수입량이 622만 5천톤 정도 될 전망이라고 분석하였다.
개혁개방 이후 경제발전과 1인당 국민소득의 증가와 더불어 중국은 세계 최대의 축산물 생산국이며 소비국이 되었다. 식품소비구조를 보면 주로 곡물 등으로부터 섭취하는 탄수화물 1인당 소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축산물 등으로부터 섭취하는 단백질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주민의 단백질 식품소비는 일본보다 낮지만 향후 인구와 1인당 소득증가에 따라 단백질 식품의 소비가 증가하면 중국의 축산물 소비량은 향후 급속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축산물 생산량도 기술수준의 향상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사료용 곡물 수요량의 증가가 계속 될 것이다. 옥수수는 주요한 사료곡물로서 2010년에 순수입국으로 전환되었다. 2013년의 수입량은 326만 6천톤에 달하였다. 중국은 장기적으로 비교적 높은 곡물 자급률을 유지하여왔지만 옥수수의 대량 수입에 따라 곡물 자급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고 국가의 장기적인 식품안전보장이 중요한 국면에 봉착하고 있다. 축산물 수입이 수요의 급속한 증가를 반영하여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2013년 수입량을 28억 8천600톤으로서 전년 대비 4.2배 증가하였다. 이와 같이 축산물은 중국의 식품안전보장의 시금석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중국 축산물 수급의 변동을 분석하여 금후의 전망을 추정하고자 한다.
◆생산의 변동분석
중국의 축산물 생산량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1985년부터 2013년 축산물 생산량은 4.8배 증가하였고(표1) 그 중 식육은 3.4배, 계란은 5.4배, 우유는 14배 증가하였다. 2013년 가축의 출하두수도 1985년 대비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 중 소는 4,828만 2,000두(1985년 대비 9.6배), 양은 2억 6,700두(5.2배), 가금은 113억 3천만수(1.8배)에 이르렀다.
축산물의 생산구조는 지속적으로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 전체 생산량의 비중은 식육이 가장 크고 1985년의 71.1%가 2013년에는 57.7%로 하락하였다. 우유는 급격히 증가하여 2005년 계란을 추월하였고 식육 다음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2013년에는 23.6%에 달하였다. 계란의 비중은 19%로서 비교적 안정적이다.
식육 생산량의 내역을 보면 과거 30년간 큰 변화를 가져왔다. 구체적으로 보면 돼지고기의 비율이 대폭 하락한 반면 가금육 또는 소고기의 비율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 양고기는 대체로 안정적인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2000년대에 접어들어 주요 축산물의 규모 확대가 크게 진전되었다. 2001년~2010년에 이르러 1호당 사육규모가 산란계와 육계가 2배 이상, 돼지는 1.5배 확대 되었다. 육우와 양의 사육규모는 돼지와 닭보다 매우 적지만 2005년도와 2010년을 비교하면 육우는 21.7%, 양은 18.3% 각각 증가하였다(표2). 대규모화에 따라 축산물의 양과 질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지금까지 크게 변모하였다.
-※이 원고는 일본농축산진흥기구(alic)에서 발표한 축산의 정보 2015년도 1월호에 게재 된「中国の畜産物需給の変動に関する分析と今後の見通し」자료를 한국축산경제연구원에서 번역한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