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률 향상·백신효능 극대화 도입취지 무색
일부 시행과정서 효과 불분명 제품 사용
항체역가에 영향 주지 않아야…개선 목소리 커
‘FMD 백신접종 완화제’ 정부 지원사업에 그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제품들이 일부 사용됨으로써 지원사업 효율성이 떨어지고, 도입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FMD 백신접종 완화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FMD백신 접종에 따른 스트레스를 줄여서, FMD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항체형성률 등 백신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다.
지난해 생산자단체에서는 FMD 방역과 FMD백신 접종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백신스트레스 완화제 지원을 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지원사업 시행과정에서 백신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 선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두고 수의전문가들은 ‘FMD 백신접종 완화제’ 지원사업에는 반드시 백신스트레스 완화효과(특히 FMD백신)와 FMD백신 항체역가에 어떠한 영향을 주지 않음이 정부로부터 입증된 제품만이 쓰여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 관계자는 “축산현장은 FMD를 끝내려는 노력이 필사적이다. 하지만 효과가 불분명한 제품의 사용은 양축가들의 어려움을 외면한 일임과 동시에 국가사업의 원래 취지와도 부합되지 않는다”며 이에 대한 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