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할 수 없는 기술력 자부
(주)포더시스템(대표 안상천)이 생산 공급중인 수경재배시설 ‘큐빅팜’이 사료원료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양축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따른 경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수경재배시스템은 지난 4년 전 국내에 처음 소개된 후 관련 업체들도 인기에 편승해 수십 곳에 달할 정도다.
하지만 포더시스템이 공급중인 기술은 원천기술에 가깝다.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의 기술은 지난10여 년에 걸쳐 생산성과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된 새싹사료 수경재배시스템으로 국내 환경에 적합한 설계방식을 적용했으며, 본 솔루션은 이미 호주, 네덜란드, 캐나다, 미국 등 축산 선진국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기술로, 미래의 성장 동력과 차세대 농업기술로 손꼽힌다”고 강조한 뒤 “보리새싹은 생리활성 성분이 가장 풍부하다. 농후사료와 조사료의 장점을 고루 갖추고 기능성을 함께 가진 이상적인 사료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영양성분이 풍부하고 가축의 소화흡수율을 높여 축종에 따라 20~30% 정도의 생산비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더군다나 새싹사료에 함유된 항산화제가 가축의 몸을 중성화시키므로써 특히 각종 질병에 대한 치유력을 높이고 면역체계를 향상시켜 가축질병에도 잘 견딜 수 있으며, 무엇보다 연중 신선한 사료를 매일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연구결과에 의하면 15cm정도의 새싹사료에는 사료의 3대요소중 하나인 조단백(20.5%)과 조섬유(11%)를 비롯해 비타민A는 물론 다양한 종류의 마그네슘, 구리, 망간, 아연 등 미네랄과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가축의 수태율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전국 시·군에서는 앞 다퉈 새싹사료를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수경재배시설 시범사업 추진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큐빅팜은 6평 규모의 컨테이너 속에 설치된 판 안에 씨앗을 담아 여기에 물과 온도, 인공조명(LED)을 주기적으로 쬐어주면 6일후에 15cm정도 자란 청보리를 매일 500kg 가량 수확하여 가축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생산시설 규모에 따라 하루에 최소 50kg~100톤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하루 500kg을 생산할 경우 일 년 동안 초지 36만여㎡ 생산량과 맞먹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현재 큐빅팜 설비는 낙농, 한우, 돼지, 닭, 말 등 전 축종에 걸쳐 전국 50여 축산농가에 공급되어 이용 중이며, 특히 제주도에서는 경주마 농가에서 폭팔적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상천 대표는 “축산농가의 경영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료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이 유일한 해결책이라 생각된다”며 “초지가 없어도 사계절 언제나 가축에게 신선한 풀을 마음껏 먹일 수 있다는 것이 본 시스템 도입의 취지라며 여기에서 수확한 신선한 새싹을 먹고 자란 가축은 결국 사람의 건강에도 이롭게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