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돈 중심서 탈피 복합 호흡기 질병 차단 등 효과 커
지난해 30억 판매…내년쯤 모돈시장 규모 넘어설 수도
관련업체들 자돈효용 알리기 한창…선점 움직임 분주
모돈시장에서 주로 활약하고 있는 PRRS백신이 자돈시장 영역으로 급팽창하고 있다.
PRRS백신은 그간 모돈영역에서 유산과 호흡기 질환, 다른 전염성 질병에 대한 기회감염 방어 등에 마케팅 포커스를 두고, 활동반경을 넓혀왔다.
PRRS질병이 만연한 탓에 모돈 중 70% 가량이 백신접종을 하게 됐고, 지난해의 경우 PRRS백신 시장규모는 모돈에서만 연 45억~50억원으로 불어났다.
모돈이 주무대이던 PRRS백신이 지난 1~2년 사이 자돈시장 영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다.
PRRS질병이 모돈 뿐 아니라 자돈영역에서도 호흡기·폐사·위축 등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고 있어서다.
관련 업체들은 PRRS백신이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거나 대폭 완화해 경제적 손실을 크게 줄여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히 마이코플라즈마, 써코바이러스, 흉막폐렴 등이 복합감염돼 양돈장을 크게 위협하는 PRDC질병을 예방하는 효율적 사전조치 수단이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자돈시장 규모 역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PRRS백신은 지난해 자돈시장에서 30억원 가량 판매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게다가 자돈시장은 이제 10% 접종에 머물고 있는 초기 단계여서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향후 PRRS백신 주도권이 자돈시장 활약에 달려있는 셈이다.
업계는 빠르면 내년 쯤 자돈시장이 모돈시장을 따라잡을 것이라는 성급한 전망을 내놓고 있을 정도다.
자돈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자돈영역에서 PRRS백신 효용과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등 관련업체들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 혼합사용법 등을 통해 초기 시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