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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약품·수의

<기자수첩>동약산업, 인재없이 ‘첨단’으로 갈 수 없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사 없는 동물약품 산업을 상상하기 어렵다. 수의사들은 인허가를 비롯해 제품개발, 마케팅, 기술지원 등 많은 업무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동물약품 산업에 신입수의사를 찾기 어렵다. 꽤 오래 전부터 봐왔던 수의사들이 거의 대다수다.
업체들은 인맥을 통해 이리저리 수소문해보고, 채용공고를 내보내다가도 아무런 대답없는 메아리에 그냥 포기하기 일쑤다.
최근 동물약품 업계 차원에서 진행한 수의과대학 교수들의 동물약품 산업체 방문행사라든가, 추진되고 있는 수의과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산업체 실습대상자 모집 등은 애처로워 보일 정도다.
물론 이유는 신입수의사들이 동물약품 산업에 취업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6년제 전환 이후 수의사 눈높이는 한층 상향조정됐고, 동물약품 업계의 처우는 이를 못따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따지고 보면, 동물약품 업계의 구인란은 수의사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다른 직에서도 사람구하기는 쉽지 않다.
‘사람이 미래다’라는 광고문구가 있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 그 산업미래를 전망하고는 한다.
우수 인재들이 계속 빠져나가고 채워지지 않는다면, 당연히 그 산업 미래는 어두울 수 밖에 없다.
동물약품 산업이 수출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첨단 고부가치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그것은 인재들이 모여야 가능한 일이다. 처우개선 등 동물업계가 먼저 바뀌고, 손을 내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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