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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동약 수출 호조…달리는 말에 채찍 가할 때

한국동물약품협회 곽형근 부회장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업체가 호미라면 정부는 포크레인…큰 길 내줬으면
“전담공무원 한명이라도”…검역본부내 ‘계’ 신설 당부
26일 출범하는 ‘동약포럼’ 든든한 수출 지원군 기대

 

동물약품 수출이 가파른 상승세다. 지난 10년 사이 매년 30% 이상 커왔다.
곽형근 한국동물약품협회 부회장은 “동물약품 수출은 올해 2억1천만 달러, 2020년 5억달러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목표액이 결코 허황되지 않다”며 “탄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달리는 말에 채찍을 계속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부회장은 특히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물론 업체 노력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민간업체 힘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들이 많습니다. 정부 지원이 뒷받침되면 시장개척이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곽 부회장은 중국시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업체들이 수년 째 중국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아직도 빗장을 열어제끼지 못하고 있다”며, 한중FTA 등을 계기로 해서 우리측 정부노력을 통해 중국정부 협조를 이끌어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곽 부회장은 동물약품 수출관련 공무원 한명 없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검역본부 내에 ‘과’ 단위까지는 아니더라도 ‘동물약품 수출계’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민간업체와 달리 정부는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치밀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민간업체가 호미·삽이라면, 정부는 포크레인이고 덤프트럭이라고 비유했다.
곽 부회장은 정부 뿐 아니라 관련분야 협조도 동물약품 수출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런 면에서 수년 전 꾸려진 협회내 자문위원회와 기술자문위원회는 업계와 관련분야가 소통하고 협력해 수출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26일 출범하는 동물약품산업발전포럼 역시, 든든한 수출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동물약품 업계에 수출에 대한 지속적인 열정을 비롯해 시장개척과 품질향상 노력, 그리고 국내기업간 가격경쟁 지양 등을 당부했다.
곽 부회장은 동물약품 수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진단했다. 또한 수출을 하지 않고서는 이미 포화된 국내시장만으로는 버틸 재간이 없다고도 했다.
“동물약품 업계는 수출을 통해 ‘할 수 있다’는 값진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애정과 관심으로 동물약품 수출을 응원해 주세요. 세계 속 자랑스러운 한국 동물약품을 그려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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