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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메르스 후폭풍, 축산물 시장 엄습

[축산신문 <취재부> 기자]

 

외식·급식비중 높은 축산물 소비 위축 큰 타격
 대형마트 판매 뚝…농협한우·돈육 매출 35%↓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의 후폭풍이 축산물시장을 엄습해오고 있다.
가격측면에서는 아직까지 두드러진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
하지만 각종 모임과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며 매출이 반토막 나는 축산물 취급 외식업소가 속속 출현하고 있는데다 각급 학교의 휴교조치 확산으로 인해 급식마저 올스톱 되는 등 축산물 수요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식과 급식비중이 높은 축산물을 중심으로 큰 타격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마트의 경우 소비자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면서 이곳의 축산물 판매실적까지 급감, 축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로 농협이 하나로클럽과 하나로마트 184개 매장을 대상으로 축산물 판매추이를 조사한 결과 메르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서 판매물량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매장의 6월 첫째 주(1~7일) 한우고기와 돼지고기 판매물량이 전 주(5월 25~31일) 대비 각각 35% 정도 감소한 것이다.
평소 주말수요로 인해 판매물량이 많았던 금요일을 기준으로 보면, 한우고기는 지난 5일(금) 6억8천792만9천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금) 9억7천729만원과 비교하면 70.4% 수준이다. 돼지고기는 5일 6억1천734만원으로, 지난달 29일 11억4천454만2천원 대비 53.9% 수준으로 떨어졌다.
농협판매장 매출은 한우고기의 경우 5월 마지막 주 평균 6억7천398만5천원과 비교해 6월 첫째 주 평균은 4억4천208만원으로 65.6%로 떨어졌다. 돼지고기는 같은 기간 7억9천797만3천원에서 5억1천223만원으로 64.2%로 떨어졌다.
이러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한우의 도매시장 경락가격은 8일 현재 kg당1만5천427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1%, 전월대비 4.4%가 각각 상승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그 이유에 대해 시장과의 간극으로 인해 메르스의 여파가 아직까지 도매시장에 도달하지 않고 있는 구조적인 특성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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