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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탕박-박피 가격차 더 커졌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이달들어 kg당 500원 안팎…전월 보다 수배↑
무더위 증체율 저하로 박피중량 출하감소 원인

 

이달 들어 돼지탕박과 박피가격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13개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은 탕박기준 지난 17일 지육kg당 5천654원에 머물렀다.
이에반해 박피가격은 같은날 6천169원을 기록, 탕박과는 무려 515원의 차이를 보였다.
한달전인 지난 5월17일 탕박(6천79원)과 박피(6천196원)의 가격차 117원과 비교해 4배 이상 더 벌어졌음을 확인할 수있다.
이같은 추세는 이달 들어 기온이 크게 오르며 일선 양돈현장의 증체율이 현저히 저하된 원인이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량이 많이 나가는 돼지출하량이 줄다보니 가뜩이나 적은 박피작업두수가 더욱 감소, 탕박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경북의 한 양돈농가는 “한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자 돼지가 잘 크지 않는다”며 “출하체중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평소보다 10일 가까이 출하일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PED와 FMD의 여파가 일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 정현규 박사는 “농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PED로 인해 설사를 했던 자돈들은 보통 일주일 정도 출하시기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FMD 발생농장들도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달까지 하루 평균 900~1천두였던 박피작업두수는 이달들어 800~900두 수준으로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때를 같이해 탕박과 박피의 가격차도 큰 폭으로 벌어지면서 이러한 주장의 설득력을 높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눈앞에 두고 기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근의 가격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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