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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양돈장 사료비 줄이려면

자돈구간, 저가원료 습식급이 ‘해법’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채병조 교수, 생산·경제성 모두만족…사료비 24%↓
성장할수록 라이신요구량 감소…비육구간은 다단계를

 

양돈장에서 경제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료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
자돈기에는 저가의 원료를 사용한 사료선택과 습식급이 방식 도입을, 비육기에는 다단계 사료급이 체계 구축이 바로 그것이다.
강원대학교 채병조교수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3년간 실시한 ‘양돈사료비 절감과 강건한 자돈생산을 위한 사료 및 급이체계 개발연구’를 통해 위와같은 방법으로 돼지 1두당 총 사료비의 14%를 절감할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채병조 교수는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로부터 의뢰를 받아 실시한 이번 연구 과정에서 우선 사료급여 방식의 개선을 제안했다.
실험농장과 일반농장 모두에서 자돈구간의 습식급이를 통해 사료섭취율과 소화율 향상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자돈구간에서 저가원료를 사용한 사료를 급여한 결과 섭취율 변화는 물론 자돈성장에도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저가원료 사용과 습식급이 체계도입이 생산성과 경제성면에서 가장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는게 채교수의 설명이다.
채병조 교수는 “일반농장의 이유자돈 100두에 대해 동일한 방법을 적용한 결과 두당 총사료비와 증체당 사료비 모두 각각 24%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수 있었다”며 “이유자돈구간 사료에 대한 에너지 및 라이신 비율, 그리고 사료원료로 고가인 유장을 상대적으로 저가인 가공대두단백질로 대체한 실험을 거친 결과”라고 밝혔다.
채병조교수는 이와함께 국내 양돈현장에서는 2단계가 대부분인 육성 비육구간 사료급이체계의 세분화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돼지가 성장할수록 라이신 요구량이 감소, 그만큼 고가의 유제품 사용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사육구간에 따른 적절한 사료교체가 이뤄지지 않다보니 영양소 허실 및 사료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채교수는 이러한 현실을 감안, 육성 비육돈구간에서 4단계 급이체계를 도입해 실험을 실시한 결과 돼지 두당 약 12%의 사료비 절감효과를 확인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자돈구간과는 달리 사료급이는  ‘건식’ 방식이 적용됐다.
국내 양돈농가에 꾸준히 요구돼온 다단계 사료급이체계의 필요성이 다시한번 확인된 것으로 이번 연구과정에서 나타난 자돈구간과 육성비육구간의 사료비용 절감 방법을 모두 적용한 결과 총 사료비는 14% 감소한 것으로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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