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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국민공감 축산, 냄새 관리부터> 전문가 제언- 현장에서의 악취 저감 방안

축사 여건·발생장소 따라 대책 달라져야

[축산신문 송준익 교수 기자]

 

송준익 교수
(천안연암대학교 축산학과)

 

고농도는 화학·물리적
저농도는 생물학적 대응
축사내-외부·분뇨처리장 등
특성 맞춘 기술 적용 필요

 

악취방지법이 시행된 이후 축산에서는 악취의 관리체계가 축사내부에서의 악취 배출원을 없애는 방향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이제는 축사내부 뿐만 아니라 축사외부에서 발생하는 냄새에 대한 기술이 필요한 시점이다.
축산에서 발생하는 악취발생의 주된 장소는 축사, 분뇨처리시설 등으로 축사에서는 악취가스 농도는 낮지만 가스발생량은 많고, 포집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고 분뇨처리시설에서는 반대로 악취가스 농도는 높지만 가스발생량은 적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악취발생 장소에 따라 악취방지 대책(저농도는 생물학적, 물리적 방법으로 고농도는 물리적, 화학적 방법)은 크게 달라져야 하지만, 주로 축사내부의 저농도 악취 냄새 저감과 분뇨처리시설에 집중적으로 확립되어 왔기 때문에 축사악취 대책기술의 확립은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축산 내부 냄새 저감
축사내부의 악취저감 대책으로는 축사에서 악취발생 방지대책의 기본은 혐기성 미생물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가축이 생활하는 축사 내 발생하는 냄새를 줄이는 방법으로 환기시스템 개선, 먼지제어, 수세 및 청소, 환경개선제(사료, 분뇨용 첨가제), 기타 악취중화제 살포 또는 분무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여러 가지 방법 중 자기농장의 여건에 맞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특히 축사내부에 저장된 분뇨를 가능한 자주 퍼내기를 실시하고 피트내 과도하게 분뇨가 쌓이지 않도록 하여 분뇨가 생화학적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및 악취를 최소화시킨다. 
축사내부에서 냄새 발생원은 분뇨, 분뇨저장조, 축사내부, 분뇨수거장치, 축사바닥, 통로, 사료조 등 축사내 농장 전체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가장 비중이 크다.
이는 미생물에 의한 유기물질 내 영양물질이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현재는 영양소 (특히 아미노산, 인 및 미량광물질 등)의 과잉공급과 이로 인한 환경오염문제가 큰 관심이 되고 있다.
또한 농장에서는 시설개선을 통하여 냄새를 저감시키는 방법으로 무창축사(돼지, 닭)내부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줄이기 위하여 축사의 환기시스템을 개선하여 축사외부로 배출하여 주고 있다.


 ◆축사 외부 냄새 저감
악취 냄새 저감을 위해 무창축사 측벽 배기팬에 바이오필터를 설치하여 무창축사에서 발생되는 악취물질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미생물의 분해작용에 의해 무취한 이산화탄소나 물로 분해시키는 방법으로 저농도 악취제거 탈취효율은 80~95%의 우수하나, 바이오필터 시설 내의 부유먼지가 축사 환기팬에 부착하여 결과적으로 환기량 감소로 인해 제거효율이 감소할 수 있어 먼지제거 과정이 추가적으로 필요로 하고 여름철 최대환기시 배기팬이 부하를 받는 단점이 있다.
한편으로는 바이오 커튼과 방풍림을 이용하는데, 바이오커튼은 측벽배기를 하는 무창축사에 반쪽하우스 형태의 파이프 구조에 차광막처럼 된 커버를 씌워 축사내에서 배출되는 먼지와 악취를 줄이도록 하는 방법이다.
특히 먼지나 악취 냄새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에는 바이오커튼만으로는 악취냄새를 줄이기 힘드므로 커튼 안에 물 또는 화학약품을 분무해 주고 있다. 현재 배기팬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악취 냄새를 저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일부 농가에서는 방풍벽을 만들어 주고 있으나, 이것은 악취 냄새 저감 효과보다는 시각적인 악취 저감 효과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방풍림을 설치 방풍림에 의해 난류가 증가되어 악취공기를 희석시켜 주는 효과의 향상과 악취를 먼 거리 까지 이동 시키는 것의 감소효과, 방풍림 나뭇잎에 의한 악취가스 흡착에 의한 악취저감 효과 등을 볼 수가 있다고 하여 현재 한돈협회에서 나무심기 운동도 하고 있다.
그러나 나무의 성장기간이 필요하며 적어도 2열 이상의 나무가 필요하다. 추천되는 나무들은 회양목, 노송나무, 산호주, 사철나무, 무궁화나무, 진달래과 나무 등이 악취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뇨처리장 냄새 제거
현재 농가에서는 분뇨처리시설의 악취저감 대책으로 발생된 악취가스를 외부로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대책으로 우선 퇴비장이나 액비저장조는 보통 밀폐화를 해주고 있다. 특히 액비 저장조에 저장하는 액비는 고액분리 후 액비를 저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분뇨가 발효되려면 반드시 폭기가 필요한데 현재 대부분 농가는 폭기시 발생하는 민원으로 저장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퇴비는 악취 냄새가 더욱 많이 발생하므로 설치되어 있는 교반식 장치는 아예 가동하지도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대부분의 분뇨는 공동처리장으로 반출하고 있다. 더구나 고농도로 발생하는 분뇨처리장의 악취 냄새 저감은 생물학적 방법외에 물리적으로 밀폐를 하고 반드시 화학적 방법이 병행되어야 악취 냄새 저감이 가능하다.


 ◆결론  
축산에서 발생된 악취발생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우선 축사 안에서부터 점검을 해야 된다. 점검의 시작은 악취물질 발생원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야 된다.
또한 악취 냄새 저감 방법으로는 생물학적, 물리적, 화학적 방법 가운데 어느 하나만으로 악취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향후 악취 냄새 저감 방법은 3가지 악취 냄새 저감 방법을 적절히 혼합한 방법이 되어야 악취 냄새 저감 효과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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