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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출하할 소가 없다”…유통업체 물량확보 어려워

관계자, 사육두수 감소 원인…자칫 소비위축 우려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한우 사육두수 감소에 따른 도축두수 감소로 인해 유통업체들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거세우 부족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5월 말 현재 한우 도축두수를 살펴보면 6만4천421두로 전월 대비 15%가 감소했다.
이 중 거세우는 3만918두로 48%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월 대비 22%가 줄어들어 전체 도축두수 감소폭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거세우 출하두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일선에 출하할 소들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한우 사육두수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4월부터 한우고기 할인 행사 등으로 인해 조기 출하함으로써 최근 출하 물량이 줄어들었다는게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장에 출하할 소 부족 현상은 또 배합사료 생산량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배합사료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5월 중 한우 비육중기 사료 생산량이 지난해 10월에 비해 8.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지금 출하할 소들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우고기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보다 더 오를 경우 소비자들에게 가격 저항을 받을 수 있어 자칫 소비위축으로 이어질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다.
한 브랜드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늘어나 브랜드 참여 농가들로부터 출하를 독려하고 있지만 실제 출하할 소들은 많지 않아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위축도 우려되지만 품질저하로 인한 소비자 불신도 걱정이다. 최근 거세우 물량 부족으로 인해 고급육 출현율이 낮아지고 도체중량도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거세우 물량 부족으로 인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소비가 꾸준이 이어지면서 가격이 비싸더라도 구매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고급육 출현율이 낮아지는 등 품질이 다소 낮아지고 있어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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