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년 동안 젖소를 키우면서 이렇게 큰상을 받는 것은 처음입니다.”
‘2014년 유우군 능력검정사업 중앙평가대회’에서 최고영예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도형목장 조도형 대표<사진>는 “당진낙농축협이 실시하는 유우군 검정사업에 지속적이고 꾸준히 참여하다 보니 오늘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조도형 대표는 “혈통과 개량형질을 고려하여 농협중앙회로부터 우수한 국산보증종모우 정액을 선택하여 생후 13개월령이라도 덩치가 큰 미경산우는 종부를 시킨다”고 말하고 “15개월령에 수정을 시킬 경우 잘 안 들어가며, 또 한번 주기를 놓치면 17개월령이 되어 수정하게 되는데 그 때 역시 임신될 확률은 낮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도형목장은 2002년 33개월령이었던 초산월령을 2014년 28개월령으로 앞당기고 2002년 160일었던 공태일수는 2014년 156일로 앞당겼다.
또 2002년 1.9산이었던 산차와 25.2kg이었던 하루 평균 두당유량은 2014년 3.2산과 35.9kg으로 향상된 것이 괄목할만하다.
조도형 대표는 또 “개량과 사양관리는 당진낙농축협 TMR공장에서 생산된 사료를 이용하고, 컨설팅도 전담직원을 통해 한다”면서 “TMR사료를 계절별로 자동 급여하는데 착유우는 하루에 봄과 가을에는 34~35kg, 여름에는 30~32kg 급여가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조도형 대표는 이어 “주 2회 물통을 청소하고, 착유와 운동장 관리를 분업화 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발굽손질과 전담수의사 방문을 통해 개체별 질병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착유기도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문제점이 나타나면 교체하여 2002년 32만4천이었던 체세포수는 2014년 16만3천으로 개선되었다”고 덧붙였다.
도형목장은 당진낙농축협검사실에 매일 냉각기 샘플 검사를 의뢰하여 체세포 수치 이상이 발생하면 이상개체우를 찾아 CMT검사를 즉각 실시한다. 그렇게 문제점은 바로바로 보완되어 도형목장 검정젖소들의 체세포수는 올해 들어 더욱 개선되어 8월 현재 11만3천개다. 세균수도 7천500개에 머무는 등 하루 평균 1천800리터의 양질의 원유를 낙농진흥회로 낸다.
“향후 목표는 철저한 개체관리로 체형개량을 통한 평균산차를 향상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조도형 대표는 당진낙농축협 이사를 맡고 있으면서 지역낙농발전에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