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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은 ‘100-1=0’…한 번만 잘 못해도 모두 ‘헛수고’

[축산신문 관리자 기자]

 

선진, 내년 3월까지 집중 방역기간 설정…방역 생활화
사료공장 70여개 체크리스트…관찰표 따라 문제점 파악

 

추운 겨울은 누구에게나 힘든 계절이지만 매년 추위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인 가축 질병 탓에 축산업계에게 겨울은 더욱 힘들게 느껴진다. 올해 기상청이 예측한 겨울날씨는 18년 만에 찾아온 ‘슈퍼 엘니뇨’ 현상으로 예년보다 따뜻하고 비 또는 눈이 많이 올 전망이지만 방역에 대한 방심은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이미 지난 10월부터 집중 방역 기간을 자체적으로 수립, 추진하고 있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겨울철 질병예방을 위한 방역 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선진의 사료공장에서의 방역 관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방역설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
사료공장과 연계되는 질병 발생 이슈는 많은 고객에게 피해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선진은 이러한 중요성을 알고 더욱 철저한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사료공장은 많은 차량이 출입하기 때문에 차량이 입·출시 철저한 방역을 실시해야 한다. 선진의 이천공장은 지난 7월 고온·고압 차량세륜기를 설치, 차량 출입 시 방역을 보강했다. 선진의 고온·고압 차량세륜기는 60℃ 이상의 온수를 4Kg/㎠의 압력으로 차량 하부에 100개의 노즐로 분사하여 놓치기 쉬운 차량하부에 대한 소독까지 철저히 이행할 수 있다. 이러한 방역 설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공장 내 전 출입차량에 꼼꼼한 관리가 공장 차단 방역에 대한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끊임없는 관찰로 유비무환의 자세로 관리
선진 이천공장의 방역 담당자는 주 1회 70여가지 항목으로 이뤄진 체크리스트를 통한 체계적인 방역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매주 방역 관찰표를 통해 현재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방역 관리에 허점이 발생하지 않게 즉시 개선해 철저히 관리한다. 공장 전체의 방역 장비 작동 유무를 체크하여 문제가 있을 시 즉각 수리 등의 조치하고 소독에 필요한 약품의 재고 확인과 적정 희석 비율을 체크함으로써 발생 가능한 문제를 최소화한다. 방역은 사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방역관리는 세밀한 매뉴얼 관리
선진의 방역관리는 공장과 농장 전 부분을 대상으로 섬세한 매뉴얼 수립하여 운영되고 있다. SOP에 준하는 기준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밀한 부분을 일상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선진은 자체적으로 10월 1일부터 3월까지를 집중 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더욱 강화된 방역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또한, 각 단계별 시나리오 플래닝을 통해 질병 전파 등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임직원의 행동요령을 수립했다. 또한, 이러한 관리 시스템을 공장에 부착하며 방역관리의 생활화 실현을 위한 노력을 전개 중이다. 이러한 선진의 철저한 관리는 축산식품전문기업으로서 가축질병 방역에 대한 사명을 다하고 고객에게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막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철저한 방역관리 교육
사실, 방역관리는 담당자 한 명의 몫이 아니다. 어느 한 부분이라도 소홀하게 관리되면 모든 노력이 헛수고가 되기 십상이다. 방역은 ‘100-1=0’라고 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점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모두가 방역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방역에 대한 교육은 방역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선진 이천공장은 전 차량 운전자를 대상으로 월 1회의 방역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방역과 관련한 간단한 테스트를 수시로 시행하여 교육평가를 실시한다. 방역에 관한 중요성은 수 백 번 반복하여도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철저한 반복학습을 통하여 공장 임직원 모두의 방역 관리 생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진 이천공장의 방역을 총괄하는 송맹수 전무는 “매년 반복되는 가축 질병에 많은 축산인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선진은 체계적인 방역 운영 방안 수립을 통한 유비무환의 자세로 함께 노력할 만만의 준비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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