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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2015 육계산업 결산>공급과잉에 몸살…수급안정 여전히 숙제

[축산신문 서혜연 기자]

 

2015년도 육계산업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공급과잉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오히려 문제는 더 악화되었고, 수급조절은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로 남겨졌다. 각 단체에서는 수급조절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지만 이렇다 할 시원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닭고기 최대 수입국인 미국에서 가금육 수입이 재개되면서 업계는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다.

 

육계협 주도 수급조절 자구노력 힘겨워
프랜차이즈업계 치킨 가격 고마진율 논란
농가 “사육주권 사수”…직영농장 강경대응

 

◆수급조절 최대화두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12월1일 기준 산지대닭은 kg당 1천400원. 수개월째 생산비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토록 장기적인 불황의 원인이 종계의 과잉입식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적정 종계 입식수수가 650만수인데 반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700만수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에 각 단체에서는 종계수준에서 수급조절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육계공급과잉분에 대해서는 육계협회 주도로 전개됐다. 지난 9월부터 냉동비축과 병아리 랜더링을 전개했고 잠깐 동안 시세 상승의 효과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산 닭고기 수입재개와 육계 생산잠재력을 감안했을 때 단기·장기적인 수급조절 대책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치킨가격 고공행진
프랜차이즈 치킨가격에 대한 적정성 논란이 빚어졌다.
산지 닭값은 kg당 1천원인데 반해 치킨가격은 2만원을 육박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소비자단체에 따르면 한 프렌차이즈 업체는 지난해 기준 최대 3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과도한 마진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단체 또한 업체의 높은 마진율을 인하해 양계농가, 가맹점 그리고 소비자와의 상생을 요구했다.
이에 프랜차이즈 업체는 모든 수반비용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한다고 주장했고 치킨가격이 하락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치킨값 논란은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뚜렷한 가격산정과정 등을 공개하지 않는 한 계속해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직영농장 반대집회
농가들이 육계계열사의 직영농장 설립에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11월 육계·종계 농가들이 계열사 직영농장 설립금지 대책과 정부의 닭고기산업대책 마련을 위해 서울역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농가들은 직영농장 설립으로 인해 사육회전수 감소와 계약조건 악화로 인해 농가의 사육주권이 빼앗길 위기에 놓여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농식품부에서는 농가·계열사·관련협회의 의견을 수렴해 중재에 나서고 있다.
한편 최근 60만수 규모의 직영농장을 설립한 참프레는 앞으로 직영농장 확대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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